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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를 이루는 평화의 사도(4월17일,화)
200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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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의 기원 ( 4월 17일, 화 )
- 화해를 이루는 평화의 사도 -

날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듯
우리의 삶에 새 힘과 기쁨을 더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사랑을 감사하며
영광과 찬양을 드리오니 받아주소서.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들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베풀어 주신 사랑과 축복의 사건이었습니다.
특별히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심으로
우리가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게 된 것을 생각할 때
말로 다 할 수 없는 놀라우신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그 때,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속죄제를 드리는 날 대제사장 외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그래서 누구도 직접 만나 뵐 수 없었던
무서운 분으로만 기억되던 하나님과의 사이에
높게 가로막혀 있던 담을 헐어버리고 ''화해''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주님 원하옵나니, 이번 부활절이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 모든 것을 내어 놓고
아버지의 뜻대로만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일생일대의 전환점이 되게 하소서.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사오니
아직도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사절이 되게 하소서.
더 나아가 화해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반목과 질시가 난무하는 세상속에서
진정한 화해를 이루는 평화의 사도가 되게 하소서.

화해자로 오셔서 화해의 참 이치를 깨닫게 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