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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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바른 주의 자녀답게(5월6일,주일)
200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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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의 기원 ( 5월 6일, 주일 )
- 내가 먼저 주님의 올바른 자녀가 되게 하소서 -

푸른 5월, 처음으로 맞이하는 주일 아침에
대자연이 짙은 푸르름에 뒤덮인 모습을 바라보면서
다시한번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드리나이다.

어린이 주일을 맞이 했지만,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떳떳하지 못하고 부끄러운 마음 뿐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소중한 자녀들을 맡겨 주셨건만
내 삶을 통해 본이 되지는 못 할망정
어른들의 잘못과 어리석음만 답습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의 작은 잘못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꾸지람과 호통으로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만 더해 주었습니다.

어린이를 사랑하시고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하늘나라에 들어 가지 못할 것이라(마태18:3)"고 하신 주님,
먼저 부모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지혜를 충만하게 채워 주시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기억하여
신앙적으로 양육하는 일에 결코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부모들의 허영 때문에 아이들이 시달리지 않고
자녀들의 적성과 취미에 맡는 교육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에게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친 한나의 믿음을 주소서.
말로만 목숨보다도 사랑한다고 내세우는 부모가 아니라,
자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우리에게 모세를 신앙으로 양육한 요게벳의 믿음을 주소서.
학교교육을 나무라며 값비싼 고액과외에 매달리는 부모가 아니라
자녀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결국 내가 먼저 주님의 올바른 자녀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하소서.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믿음을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