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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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은혜 생각하며 회개한다면(4월7일,토)
200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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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의 기원 ( 4월 7일, 토 )
- 주신 은혜에 합당한 회개를 -

오묘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날마다 체험하며
크고 놀라우신 사랑에 늘 감사할 수 있도록
믿음을 지키게 하시는 아버지께 영광과 찬양을 돌립니다.

사순절 기간을 보내면서
아무런 공로도 자격도 없는 저희를 위해
고귀하신 하나님의 독생자가 희생의 재물이 되신 것을 생각하며
아무리 돌이켜 생각해도 송구스럽고 감사할 뿐,
무어라 표현조차 하기 어려운
말 그대로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 볼 때,
한편으로는 말로다 표현못할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나약하고 부끄러운 인간의 모습, 그대로인 것을
주님 앞에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몸으로 동시에,
어쩌면 저렇게도 정반대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스스로 생각해 보아도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주님 간절히 원하옵기는,
나약한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노라고
스스로 인정하며 주저 앉으려는 저희의 심령을 깨트리사
과감하게 자기를 부정하고 스스로의 죄를 폭로하며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떳떳할 수 있는
용기있는 신앙인이 되게 하여 주소서.
비록 다시 죄 가운데 빠질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일지라도
그 즉시로 주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므로
영원히 받을 형벌에서 벗어나는 ''은총''을 받게 하옵소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