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살과 피로 거듭나게(4월9일,월)
2001.04.09
조회 346
새 아침의 기원 ( 4월 9일, 월 )
- 주님의 살과 피로 거듭나게 하소서 -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한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
먼저 맑고 고요한 마음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아름다워 지기를 원합니다.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용모를 뽐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은 돈을 들여서라도 아름다워 지기를 원합니다.
요즘은 비슷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각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모습으로
다르게 꾸며 보지만 결국 서로 비슷하게 될 정도로
아름다움의 기준이 획일화된 느낌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보여 주신 삶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셨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그것도 죄 없으신 분이
자원해서 택하신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살과 피라고 소개하며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모습은
몸으로, 손으로 보여 주신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바로 그 몸을 재료삼아 사랑하는 제자들과
나아가 모든 사람들을 위한 희생의 제물로
아낌없이 주신 주님의 마지막 선물이셨습니다.
그것을 먹고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충만하게 채워주시는 생명의 양식이 되어 주셨습니다.
고난주간 첫날을 보내며 낸안에 살아계신
주님의 살과 피를 확인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생명의 근원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