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원 ( 4월 5일, 목 )
- 자연 속에서 주님 사랑을 체험케 하소서 -
광활한 우주의 창조주이신 아버지 하나님,
새 봄을 맞아 푸른 새순을 싹 틔우는 자연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놀라우신 창조의 섭리를
다시한번 확인하며 영광과 찬양을 돌립니다.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생명의 교향곡을 듣게 됩니다.
저마다의 음높이를 가지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다가도
멋진 화음을 이루듯 서로 조화를 보일 때면,
하나님의 오묘하신 창조의 섭리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도 변화를 보여주는
자연의 질서를 통해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게 됩니다.
봄마다 산천에 비단 병풍을 수 놓은 듯
아름답게 펼쳐지는 한폭의 수채화를 바라 봅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각기 다른 색깔을 내 뿜지만
한데 어울리면 그럴듯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바라보며,
다양성 속에서도 일치를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의 역사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계획을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나라가 정한 식목일을 맞이합니다.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에게 있어서
자연은 다스리고 정복할 대상이 아니라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일부로 받아 들여야 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하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고
자연속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경험을 나누게 하소서.
나무를 심는 것만이 아니라 가꾸는 과정을 통해
우리를 항상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하게 하소서.
참 목자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주님의 숨결을 체험하게 하소서(4월5일,목)
200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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