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기도문(20220424)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매일 매일 호흡하며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일상의 삶을 살아가도록 힘을 주시고, 분주했던 삶에 안식울 주시며, 주님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간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욕심을 제어하게 하시옵소서. 우리 안에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있어, 평안하고 삶에 질고가 없을 때마다 우리 마음과 생각이 유혹되어 하나님에게서 멀어졌음을 회개합니다. 우린 말로는 주님의 뜻이 이뤄지길 원한다고 고백하면서, 정작 현실에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되길 바랐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할 힘을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에게 주님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분주하고 곤고한 삶으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강퍅해져 있음을 회개합니다. 내가 행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관용을 구하지만, 정작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관용을 베푸는 데에는 인색하였습니다. 아주 작은 실수에도 예민했고, 혹여 흠이 보이면 기뻐하기도 했고 마음속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주여,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주님 안에 머물러있게 하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에게 하늘의 소망과 위로부터 주시는 은혜의 갈급함을 주시옵소서. 복된 주일 예배당을 찾아 나온 어린아이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매와 형제에게 성령님의 풍성한 은총을 내려주시옵소서. 오늘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바울이 변화된 다메섹 도상과 같은 삶의 전환점이 되길 소망합니다. 보이고 들려지며 함께하는 시간 시간마다 때를 따라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시옵소서. 주여, 우리의 예배를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시옵소서.
우리 기도 가운데 함께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