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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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화 황인돈 목사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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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의 기도> 2022년 5월 3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아침 출근길에 수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이 향하는 곳을 알 수 없지만
초점 잃은 눈동자가 보입니다.
어딘가를 향해 바쁜 걸음을 재촉하지만
삶의 방향을 잃은 듯 비틀거립니다.

주님. 길 잃고 방황하는 저희를 도우소서.
갈 길을 인도하여 주소서.
방향보다 속도를 강조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목적을 따르는 삶을 살기에 너무 힘이 듭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화려하고
먹고 입고 누릴 수 있는 것들은 풍성하지만
정작 내면에 채워져야 할 삶의 가치와 만족은
텅 비어 있습니다.

주님,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출 줄을 아는 지혜와
손에 잡은 것들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도록
절제하는 은사를 베풀어주소서.

일에 앞서 주님의 뜻을 알고자 기도하는 것과
창조의 질서를 따르는 것과 공의를 구하는 것
남 섬기는 사랑의 마음도 잃지 않게 하소서.

치열한 경쟁 속에 있으나
남을 밟고 올라서지 않게 하시고
달성해야 할 성과가 있으나
편법을 쓰는 유혹을 이겨내게 하소서

이 땅에서는 순례자임을 늘 기억하되
주어진 일에 성실과 책임을 다하게 하시고
오늘도 진리를 따라 믿음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