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도> 2022년 4월 5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주님의 창조 세계는 얼마나 신비로운지요.
마치 죽은 것처럼 겨우내 말라있던 가지에는
새순이 돋아나고 꽃망울이 맺힙니다.
바위틈 새싹에서 생명의 능력을 봅니다.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묘목을 심으면서 소망을 함께 심어봅니다.
대지로부터 수분과 영양분을 힘차게 빨아올리며
번성하게 자라나 큰 나무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계절을 따라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가지마다 맺히게 될 열매를 기대합니다.
좋은 열매 맺는 나무가 되게 하여 주소서.
나무를 보고 그 열매를 안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듯
우리의 삶과 인격이 좋은 나무로 자라나게 하소서.
목수이신 주님이 그릇을 만들고자 하실 때
기꺼이 나를 재목으로 드리며
어디든 쓸모 있는 그릇이 될 수 있도록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게 하소서.
물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늘 푸르게 하시고
광야의 떨기나무처럼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게 하시고
제단의 나무처럼 자신을 태워 섬기게 하시며
언제나 변함없는 상록수처럼 되게 하소서.
추수할 때에 잎만 무성한 나무가 되거나
열매 없는 가을 나무처럼 되지 않게 하소서.
불에 그을리고 타다 남은 나무처럼
아무데도 쓸모없는 나무가 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