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도> 2022년 3월 1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주님, 삼일절의 새벽입니다.
우리가 태어나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세계 열방 가운데에서 주권을 선포하고
독립국가로 어엿하게 서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삶의 목표와 꿈을 심을 수 있음도 감사합니다.

그러나 지금 주어진 모든 것들이
결코 우연이나 한 순간의 열매가 아님을 생각합니다.
외세의 침략과 굴곡진 역사 속에서
자신의 안위보다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을 감수하며 나라를 지켜왔던
숭고한 선열들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땀 없이 얻어진 열매가 아니며
눈물 없이 얻어진 평화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 분들이 흘렸던 땀방울과 피 한 방울로부터
오늘 우리들이 누리는 평화와 행복이 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이 땅을 이어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들이 감당해야 할 책임과 헌신을 다짐합니다.
더 안전한 나라로, 더 깨끗한 환경으로
마음껏 삶의 뿌리를 내리며 살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게 하소서.

지금도 지구 어느 곳에
온전치 못한 주권과 불완전한 자유 속에 살아가는
나라와 백성들을 긍휼이 여기시고 도우소서.
주님의 은총을 베푸셔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유와 평화를
함께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