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기도문(20220213)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은혜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감사합니다. 매일의 삶이 우리에게는 만나와 같음을 고백합니다. 광야와 같은 시기를 살아가고 있지만, 선하신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기에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여 기도하며 간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힘겨운 삶으로 인해 자주 분노하고 원망함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행한 잘못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못한 사람들을 비난하며, 타인의 행한 잘못에 대해 쉽게 질책하는 우리 자신을 발견합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향한 우리의 눈물과 중보의 기도가 식었음을 회개합니다. 주여, 우리에게 긍휼한 마음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계속되는 삶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자신감을 잃어버렸습니다. 자존감은 깊은 절망에 던져졌고, 염려와 걱정 그리고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버지 되심을 알면서도 은혜를 구하고, 찾고, 두드리기 보다는 세상이 주는 지혜를 더 신뢰하였음을 회개합니다. 주여, 우리에게 반석과 같은 믿음을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 교회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작고 약한 믿음의 공동체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농촌과 어촌 그리고 산촌에 세워진 교회와 상가와 자립하지 못한 비젼교회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주어진 사역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하는 이들에게 성령의 위로와 지혜를 주시옵소서. 환경에 지배를 당하지 않게 하시옵고, 때를 따라 주시는 은혜로 날마다 승리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을 예배하는 우리 교회에 성령께서 충만한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어떤 어둠의 권세도 틈타지 않게 하시옵소서. 예배 가운데 우리 안에 상처가 치유되고 소망이 회복되게 하시옵소서. 예배를 준비하고 인도하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은혜의 감격을 주시옵고, 예배를 통해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시옵소서. 우리에게 기도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