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도> 2022년 1월 11일 화요일 황인돈 목사
주님, 곳곳마다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이웃이 연대하여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서로를 위해 봉사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꿈꾸며 그려봅니다.
그러나 지금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이웃들과 우리 사회가 갈라지고 찢겨져 있습니다.
마치 원수처럼 등을 지고 반목합니다.
대화의 노력 대신 자신의 옳음만 주장하며
설득 대신 비난과 정죄를 쏟아냅니다.
누구 때문에
또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이토록 가슴 아픈 사회 현상을 보며
가슴 치며 우는 사람이 나타나길 원합니다.
우리의 눈에 눈물이 흐르게 하셔서
말이 앞서기보다 진심어린 행동으로써
따뜻한 이웃 사랑과 화목한 공동체를 세우게 하소서.
주님이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는 사람들을 화목하게 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갈등과 상처와 다툼이 많은 이곳에서
이웃이 화목하고 지역이 화평한 공동체를 이루는 데에
우리들이 쓰임 받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으로 몸으로 헌신하며
화목을 위한 소중한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