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30. 목요일 CBS 표준FM 98.1 <새아침입니다> 현명인목사 기도문
아버지 하나님, 2021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세상 곳곳에 아픔이 많았고 눈물과 탄식이 많았습니다. 통제와 방역으로 인한 사회 경제의 어려움과, 전염병의 공포로 위축된 민심이, 서로를 감시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했고, 이로 인한 오해와 갈등으로 완악함과 패역함의 증상들이 연이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올 한 해가 많은 사람들에게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기 원합니다. 세상이 주는 근심은 사망에 이르게 하거니와, 하나님이 주시는 근심은 구원을 이루는 회개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인 것을 깨닫기 원하고,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깨닫기 원합니다. 이로써 어두운 세상에 속했던 자들은 빛이신 주님 앞에 나아오게 하옵시고, 빛에 속한 교회들은 하나님을 만난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요, 죽은 뒤에는 심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 뒤의 심판을 우리는 늘 상기하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잠시 머물다 가는 이 세상의 가치를 쫓지 않게 하시고, 넓은길의 유희를 추구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생명으로 나아가는 좁은길로 가게 하시고,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오며,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다가올 새 해는 더욱 극심한 재난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구속의 역사를 완성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인 줄 믿사오니, 마지막 그 날을 위하여 우리 각자의 믿음을 돌아보게 하시고, ‘다시 오신다 약속하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늘 깨어 있게 하옵소서. 말씀을 사랑하여 가까이 하고, 주님을 사랑하여 찬송하며,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도하게 하옵소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내 안에 모시며, 세상을 이기는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님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