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도> 2021년 11월 2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추수가 끝난 들판은 적막합니다.
한 해 동안 농사하느라 바쁘게 일하던
농부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저들의 수고로 인해 사람들의 식탁이 풍요롭습니다.
농부들에게는 보람을
식탁을 대하는 이들에게는 고마움이 가득하게 하소서.
날씨가 점점 추워집니다.
겨울을 맞이하도록 채비할 시간입니다.
월동준비를 해야 하고 김장도 해야 합니다.
가난한 이들에게는 겨울이 버겁습니다.
그들이 견뎌내야 할 추워가 염려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스한 손길들이 모아지게 하소서.
서로에게 베풀며 섬기는 이웃이 많아지게 하소서.
이제는 내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내년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인류의 눈앞에 닥친 환경문제
또 기후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염려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자기 혼자만을 위하지 않게 하시고
함께 협력함으로 공생하는 길을 찾아가는 지혜를 주소서.
코로나로부터 일상을 하나씩 회복함과 동시에
이기적인 생각과 탐욕을 버리게 하소서
잘사는 나라는 가난한 나라에 백신을 나눠주어
인류 모두가 건강할 때 코로나를 온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행동을 실천하게 하소서.
소박한 일상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맞이합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복 내려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