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도>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주님, 우리 사회가 공정성의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어떤 이들은 정당하다 하고 다른 어떤 이들은 불공평하다 말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눈으로는 쉽게 분별할 수 없는 일이니
주님의 공의로우신 눈으로 판단해주소서.
의를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하시며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들의 원함은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것이 아닙니다.
더 많이 먹고자 함도 아닙니다.
오로지 우리의 손으로 수고한 만큼 보상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불의가 활개치고 있습니다.
수고한 만큼 보상 받지 못하여 억울한 이들이 있습니다.
수고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취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거짓과 탐욕이 성공이란 이름으로 포장되고,
정직은 도리어 실패자라는 조롱을 받습니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하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가 되게 하시고
신분의 높고 낮음, 소유의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모든 사람이 정당한 대가와 공평한 보상을 받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입시, 취업에서 공평하고 객관적이며
일관성 있는 기준에 의한 평가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법과 제도는 공의와 합리성에 기초하여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그 어떤 이유로도 차별이나 억압을 당하는 이가 없게 하소서.
공정성을 추구하는 언론이 되게 하소서.
정치적 편향성이나 선동, 오보하는 기사를 내지 않으며
언론사의 이익보다 진실을 우선하는 언론이 되게 하소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정의를 위한 목소리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며 노력하는 언론인들에게 복을 내려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