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1028 목 현명인 목사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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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8. 목요일 CBS 표준FM 98.1 <새아침입니다> 현명인목사 기도문

예수님의 제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예수님께서 인정하시는 참 된 제자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고 주님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기를 원합니다. 제자가 아니라면 교회출석을 목적으로 하는 예수님의 팬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는 깨닫기 원합니다.

갑작스런 어려움이 찾아오고, 감당하지 못 할 시련이 찾아올 때,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예수님을 또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을 자행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뜻과 계획에 어긋난다며 하나님의 존재를 평가절하 하기도 하고, 우리의 편의를 따라 사람의 지식과 생각 안에서 하나님을 재창조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러한 악한 행위들이 우리에게 있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참 된 제자로 거듭나 예수님의 의로 옷 입게 하옵소서.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비교할 때, 자신보다 못 한 사람을 비교 대상으로 삼습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진단할 때도 영적 빈혈증이 있는 환자들과 비교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러한 것들이 형제자매와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이기적인 마음인 것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에 다름 아닌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기독교라는 종교의 법과 의식을 준수하는 일에 머물며,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라고 자처하는 예수님의 팬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교파와 가문과 성경 지식만을 들먹이며 예수님의 제자 되는 기준을 우리의 기준으로 낮추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과 더 깊은 관계로 들어가고 싶어 했던 산헤드린의 니고데모였지만 그는 주님을 따를 때 잃게 될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그와 같지 않기를 원합니다. 채우려하면 비워지고, 살고자하면 죽게 되고, 높아지려하면 낮아지게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원합니다. “죽으면 죽으리라”의 결단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시며, 나누고 비움으로써 은혜로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신앙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오늘 우리는 종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를 선택하기 원합니다. 주님이 생명이시며 은혜와 진리이심을 깊이 깨닫고, 다시 오실 그 날에 주님께서 보기를 원하시는 믿음의 참 된 제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