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도>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주님, 11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기도합니다.
인생이 짧습니다.
하루가 짧고, 한 달이 빠르게 지나가며
한 해가 무심한 강물처럼 흘러갑니다.
모세는 인생의 날을 셈할 수 있는 지혜를 구했습니다.
우리도 이토록 짧은 인생을 살면서
어리석고 허망한 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지혜를 베풀어주소서.
주님이 주신 삶의 목적을 따라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게 하소서.
지난 한 달 살이를 되돌아봅니다.
코로나로부터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매일 늘어나는 확진자수를 보았습니다.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염려는 더해졌습니다.
주님, 언제까지 입니까?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 되어야 하는지
예측할 수 없는 답답함 속에 한 달을 마무리 합니다.
짧은 인생을 살면서도
자유롭지 못한 일상을 살아야 하는
우리 인생을 긍휼히 여겨주소서.
우리들이 바라는 것은 코로나가 물러갈 뿐 아니라
지금까지 잊고 살았던 일상의 소중함과
평범함 속에 깃들어 있는 귀한 가치들을 깨닫고
감사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제 곧 맞이하는 12월에 주의 은총을 베풀어주소서.
평화의 주님이여, 우리에게 가까이 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