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8.19. 목요일 CBS 표준FM 98.1 <새아침입니다> 현명인목사 기도문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이들로 북적이는 세상에서 하루의 첫 시간을 기도로 열게 해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패역함과 도덕적 가치의 기준이 낮아지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소명을 부여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처음과 나중이시며,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광대하신 창조의 역사를 찬양합니다.
주님, 복음의 모든 교리를 인간 사상에 함축시키기를 거부하오며, 구원의 은혜를 신학이라는 학문의 틀 속에 가두어 놓기를 거부합니다. 복음은 현재이자, 현실이고, 구원의 은혜는 소망의 인내를 위한 단초이자,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게 하는 믿음의 실제적 역사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우리들 스스로가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복음의 씨앗이 되게 하여 주시고, 기도로 호흡하게 하시며, 찬양이 삶의 이유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인생의 총체적인 동기와 목적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구원자이시오니, 모든 인류의 주님이심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이 신앙고백이 우리의 입술에서 떠나지 않게 하시고, 이 고백으로 교만한 자아집착의 장벽을 허물게 하시며, 존귀하신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성령의 바람이 이 땅에 불어오기를 기도합니다. 굳어진 마음을 녹이는 단비로 오시옵고, 속된 욕심을 태우는 불로 오시옵소서.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오시옵고, 지친 이들 곁에 머무시는 따뜻한 손길로 오시옵소서.
주님,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임을 우리 모두가 깨닫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삶은 생명의 길로 접어들게 하는 안내자의 소명을 이루는 것이오니, ‘나'를 세상의 중심으로 여기며 살아가지 않게 하시고, ‘이웃’을 유익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우리는 조금도 손해보지 않겠다는 마음을 내면화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 스스로가 각박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족하고 어리석은 우리 인생들을 아버지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으로 불쌍히 여겨주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능동적으로 기꺼이 고난에 참여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다른 이들의 마음에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한 노력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게을리하지 않게 하옵소서.
온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