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금) 새아침의 기도 – 남은우 목사
여호와 하나님
무더위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위로하듯 시원한 바람이
부드러이 얼굴을 스치는 새 아침입니다.
무더위로 인하여 한동안 잊고 살았던 가을의 정취에 대한 감각이 깨어나듯
고추보다 매운 인생살이로 인하여 잊고 살았던
하나님의 은혜가 이 곳에 살아나게 하옵소서.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셔서 가을이 다가올 때 순간순간 마음에서 순수함이 피어나듯
우리 마음에 경건의 능력이 채워지게 하옵소서
여호와 하나님
코로나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머뭇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주여 우리가 생명을 죽이는 일보다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쓰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을 떠나므로 잡혀 죽을 양 떼처럼 되어버린 백성을 바라보며
안타깝게 기도하는 스가랴 선지자에게 십자가를 보여주신 하나님
우리에게도 십자가를 보여주시옵소서.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게 하옵시며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셔서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여호와 하나님
이 땅에 난민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하는 상황 속에서
아프카니스탄의 여인이 오직 어린 아이를 살리기 위해
철조망 너머로 생면부지의 군인에게 아이를 건네주는
가슴아픈 일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주여 난민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아프카니스탄 백성들이 비록 난민의 삶을 살지라도
저들에게 십자가를 보여주셔서 저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게 하옵소서
여호와 하나님
세상의 미련한 자들을 택하셔서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 것은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육체를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기 위함임을 알았습니다
요단의 자랑이 무너졌듯이 우리가 자랑하려는 모든 것들이 무너지게 됨을
알았사오니, 오늘 하루도 십자가를 자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