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도> 2021년 9월 21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계절의 변화와 생명의 신비를 통해 창조의 섭리를 이루시는 하나님,
이제 때가 되어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선물로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풍성한 추수를 기대하는 농부에게 큰 기쁨을 주소서.
봄에 씨뿌리고 여름을 견딘 수고에 즐거움이 가득하게 하소서.

오늘은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추석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있는 곳마다 복을 내려주소서.
집집마다 웃음꽃이 가득 피어나게 하소서.

하늘로부터 햇빛과 비를 내려주신 하나님께,
자녀를 향한 사랑이 변함 없으신 부모님께,
서로 돌아보며 우애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고마움과 감사가 가득하게 하소서.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마음 아파하며 서로에게 안부를 묻는 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이들 곁에 주님이 함께 하시고,
멀리 있는 자녀를 위해 간절히 소원하는 부모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가을에는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간구합니다.
이제는 코로나가 잠잠케 되며 결국은 소멸되게 하셔서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게 하소서.
거리는 활기를 되찾게 하시고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감염의 염려가 없게 하시며
노동자들은 안전한 작업장에서 일하고,
아이들은 맘껏 뛰어놀며 장래를 꿈꾸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