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기도문(20210822)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 4:25-27)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아멘!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합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크고도 놀라운 사랑이 힘겨운 삶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며, 감사함이 넘치게 하심을 찬양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계속되는 코로나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지혜롭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인간의 교만과 자만으로 만들어낸 이 위기 앞에서 우리는 회개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더 좋고 편안함을 위해 자연을 훼손해 왔습니다. 조금만이라도 불편하면 원망하고 불평하였고, 누군가 내 것을 빼앗는 것 같고 더 좋아 보이는 것을 가지면 시샘하며 더 소유하기 위해 탐욕을 부렸습니다.
주여, 우리가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지 않고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를 사모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평화의 도구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는 자기가 생각하는 신앙과 생각이 다른 이들을 쉽게 정죄함을 회개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이 모든 인생의 답으로 여겨 지치고 상한 이들을 사랑으로 품기보다는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자기의 생각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단정하여 암암리 다른 사람을 차별하고 혐오하였습니다.
주여, 우리의 어두워진 눈을 열어,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세상을 보게 하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우리에게 담대함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앞으로 삶이 두렵지만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매일 삶에 밀려오는 죽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서,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삶을 맡기길 원합니다.
주여, 우리의 허울뿐인 믿음을 변화시켜 신실하고 진실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복된 주일을 맞아 일상의 삶에서 잠시 떠나 오직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예배의 자리가 어디이든 우리에게 복 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형제와 자매에게 성령의 충만함으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쇠약해진 우리의 몸과 영혼이 소생함을 얻게 하시옵고, 질병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주시옵소서. 소망을 잃어버리고 절망하는 이들을 위로하시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기도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 모든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