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0826(목) 현명인 목사
2021.08.23
조회 251
■ 2021.08.26. 목요일 CBS 표준FM 98.1 <새아침입니다> 현명인목사 기도문

사랑하는 주님, 모든 것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만나게 하심도, 믿게 하심도 감사드리며, 의지하게 하시고 사랑하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주님, 만남의 연속으로 이어진 오늘까지 우리 내면에 아무 것도 남지 않는 헛된 만남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인격을 송두리째 뒤바꾼 단 한 번의 만남도 있었습니다. 갈릴리 호숫가에서 주님을 만난 제자들처럼, 빛 가운데 계신 주님을 만난 사도바울처럼, 주님을 만나 사랑하게 된 우리의 삶이 그러합니다.

주님 만난 제자들의 삶이 복음이었던 것처럼, 사도바울의 삶이 복음이었던 것처럼, 이 시간 기도하는 우리의 삶이 곧 복음이기를 원합니다.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세상의 빛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의 삶을 통해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이 높여지기를 원합니다.

죽은 육신은 흙으로 돌아갈 뿐이오나 주님께서는 우리를 생각하시고, 돌보아주시며,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습니다. 주님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시고,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 복음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우리는 십자가의 길을 가기 원합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고난의 가시밭길을 가게 될지라도 고난이 유익임을 믿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담대한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정의와 불의가 짝 할 수 없듯이, 빛과 어둠이 공존 할 수 없듯이, 오직 복음에 올곧은 자 되어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 위해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세상의 변혁자가 되어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들이 세상에 길들여지고 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들도 그릇된 종교적 지성과, 사상화(思想化)된 번영복음으로 넓은 사망의 길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이 시간 애통하며 눈물로 기도하오니, 멸망당할 것을 선고받고 부르짖어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처럼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아는 바른 지식으로 진리의 복음만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맘몬과 함께하는 복음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그리스도의 정신으로만 승리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찬양소리가 담벼락을 넘어 세상으로 흘러가기를 원합니다. 교회의 문이 활짝 열리고 부르짖는 기도소리가 퍼져나가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의 목소리가 파장처럼 번져나가기를 원합니다. 선과 악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거짓과 진리를 분변하며, 성령께서 주시는 자유와 기쁨에 춤추기를 원합니다.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담대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세상에서 온 것이니 세상에 대한 허망한 집착에서 해방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길과 진리와 생명은 오직 주님 한 분 뿐임을 알게 하옵소서. 또한 이것이 불변하는 유일한 소망임을 깨닫게 하시고 주님만을 기대하고 기다리며 사랑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가 그럴듯하게 내세우는 죄악의 올무에서 벗어나, 복음이 주는 자유로 영원히 기뻐 찬양하는 우리가 되기를 원하오며, 우리의 영원한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