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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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화)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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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의 기도> 2021년 7월 13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주님, 장기투병환자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아침에 병상에서 눈을 뜨고 밤이 되면 병상에서 잠이 듭니다.
병실에 갇힌 것은 아니지만 갇힌 것 같이 지낸 지 오래되었습니다.
병상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누워 지내며
병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이 세상의 전부입니다.

고통은 익숙해져 친구처럼 되었고
육신의 힘은 쇠약해져 신음소리조차 낼 수 없습니다.

잠에서 깰까 두렵습니다.
눈을 뜨면 고통이 밀려와 살아있음을 원망하게 될 것입니다.
깊은 잠에 들고 싶어도 통증이 잠을 깨웁니다.
아무런 고통 없이 편안한 잠을 잔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주님은 병든 자와 죄인들을 위해 오셨고
사람들의 질병을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우리들의 고통 속에 주님이 함께 계시며
우리들과 똑같은 고통을 느끼시며 눈물을 흘리십니다.

주님의 자비로우신 손에 아픈 몸을 맡겨 드립니다.
열두 해 열루증 앓던 여인이 주님의 옷자락을 만짐 같이
삼십 팔 년된 병자가 연못의 물이 동함을 기다림 같이
치유하시는 주님이 은총으로 임하시기를 고대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일으킨다는 말씀을 의지합니다.
주님의 구원을 믿으며 치유하심을 믿습니다.
주님이여, 병을 고쳐주소서. 치료하여 주소서.
"작은 자여 안심하라, 네 병이 너를 낫게 하였느니라"
말씀하실 때에 병상에서 일어나 걸으며 뛰게 하소서.

그러나 주님의 때를 인내하며 기다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임 받을 수 있다면
병든 육신조차 주님의 손에 온전히 맡겨 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