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화) 황인돈 목사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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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는 이 땅에서 노동자입니다.
주님께서 사람에게 창조 세계를 돌보는 사명을 주실 때부터
노동은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였습니다.
하나님이 복주신 노동에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노동에서 오는 기쁨을 잃어버리고
여기에 고통이 들어온 것은 죄의 형벌 때문이었습니다.
이로써 주님께 은총을 구하며 기도하오니
우리에게 노동의 기쁨을 회복하여 주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노동의 목적과 의미를 알게 하소서.
단순히 돈을 버는 소득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하고 보람을 얻게 하는
귀한 선물임을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직업이라는 소명으로 주셨으며
수고를 통하여 주님의 뜻을 짊어지게 하셨습니다.
하오니 애쓰고 수고하는 일에서 정당한 보상을 얻게 하시며
수고의 열매로 얻는 것에는 큰 기쁨이 있게 하소서.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동료로 여기게 하시고
그들을 수단으로 여기지 않도록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소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한 마음을 가지게 하시고
내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소서.
오늘도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을 돌보아주소서.
안전이 보장되게 하시고,
억압이나 위협 받는 일이 없게 하시며,
불의하고 불공평한 노동 현장은 변화되게 하셔서
모두가 기쁨으로 일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곳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서울 성동구 금호동 아름다운충일교회
황인돈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