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화) 황인돈 목사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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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진리를 베푸시고 공의를 행하시는 주님,
주님의 말씀은 온전하시며, 뜻은 자비로우시고
주님의 성품은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멍에를 매지 않은 송아지처럼
주님의 진리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지식은 가졌으나 행동하지 못하고
선악을 분별할 줄 알면서도
정의 편에 서는 데에는 주저합니다.
불의를 알면서도 저항하지 못하는 겁쟁이이며
악을 보고서도 지나쳐버리는 비겁한 자입니다.
사회 곳곳에서 탄식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폭력과 살인, 소외와 학대, 비난과 정죄는 끊임이 없습니다.
풀지 못하는 원망과 상처는 깊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멀어지고 따뜻했던 마음은 식어집니다.
가진 자들은 부를 독식하며 더 가지려 경쟁하고
그 사이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은 무시를 당합니다.
그들이 우리를 기다리며 도움 얻기를 바랍니다.
달려가서 그들의 손을 붙잡아주어야 할 터인데
머뭇거리고 있는 우리를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고 새 힘을 입혀주소서.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가서 사랑을 베풀게 하시고
평화와 위로를 전하게 하여 주소서.
부활하신 주님이여, 우리의 능력이 되어 주소서.
진리를 앎으로 자유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수 있는 힘을,
주님의 공의를 세상에 실현할 수 있고
이곳에 주님의 나라를 세워갈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서울 성동구 금호동 아름다운충일교회
황인돈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