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화) 황인돈 목사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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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들과 함께 하소서.
주님은 세상에 계실 때에 병자들의 고통을 보셨으며
그들에게 손을 얹으시고 치료해주셨습니다.
또 사람들의 질병을 짊어지시고 고난을 당하였으니
몸이 아파 고단한 이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치료하여 주소서.
갈등 속에 고통당하는 이들과 함께 하소서.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면서
생각의 차이, 입장의 차이가 없을 수 없지만
해결되지 못한 갈등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마음을 만져주소서.
수가성 우물가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에게
아무런 차별도 선입견도 없이 대화를 나누신 주님,
차별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들과 함께 하소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에
존재 그 자체로 인정받으며
어디서나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할 것인데,
정당하지도 않고 인격적이지도 못한 태도 앞에
비참함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이들 곁에
주님의 위로하심으로 임재하여 주소서.
폭력으로 고통당하는 이들과 함께 하소서.
아동폭력, 학교 폭력, 직장 폭력 등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서
한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이들을 돌보아 주소서.
폭력에 대하여 폭력으로 맞서지 않고
"이것까지 참으라" 말씀하셨던 주님,
오래 참아왔던 이들의
마음 깊은 상처를 치료하여 주시고,
폭력을 가하는 자들의 무지한 손과
비난과 조롱을 내뱉던 입술이 부끄럽게 하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당하는 이들,
전쟁으로 인해 두려워하며 고통당하는 이들,
잘못한 것이 없어도 연단을 위해 고난당하는 이들,
의를 위해 힘쓰다 고난당하는 이들과
이 땅에 고통당하는 모든 이들을
주님이여 기억하여 주시며 함께 하여주소서.
주의 은총과 평화를 내려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서울 성동구 금호동
아름다운충일교회 황인돈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