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화) 황인돈 목사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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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생명을 창조하시며 숨을 불어넣어 살게 하신 주님,
땅 위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 존귀하게 대우 받으며
아름답고도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길 소원합니다.
강한 사람은 생명을 지키는 일에 쓰임 받게 하시고
연약한 사람은 보호받음으로 안전하게 하소서.
자신과 이웃, 그리고 자연에 속한 생명들까지
아끼고 지키고 보존하는 생명지킴이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러 이 땅에 오신 주님은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허망하게 생명을 잃는 일이 있어서
우리의 가슴을 치며 아파하오니 위로하여 주소서.
구미의 한 빌라에는 세 살 여자아이가 버려져
인생을 펼치지도 못한 채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수백 만명의 사람이 죽었으며,
미얀마에서는 군사 쿠데타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생의 방향을 잃고 비틀거리며 방황하는 사람,
견딜 수 없는 모멸감에 치를 떨며 분노하는 사람,
자기 의지를 떠나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
허황된 꿈을 좇다 큰 위기에 부딪힌 사람들이
생명을 포기하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주님이 찾아가 주셔서 도우시고 보살펴 주소서.
모든 생명은 존귀하며 주님께 속하였음을 고백합니다.
봄날이 되어 돋아나는 작은 새싹과 떡잎 한 줄기에서도
생명의 신비와 경외심을 느끼게 하소서.
오늘도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데에
우리의 삶이 쓰임 받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서울 성동구 금호동
아름다운충일교회 황인돈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