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화) 황인돈 목사
2021.02.22
조회 305
새 봄의 희망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춥고 긴 겨울이 물러가고 새 봄이 찾아옵니다.
먼 산에 쌓였던 눈이 녹아내리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들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향긋한 풀냄새가 마음까지 상쾌하게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솜씨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마치 죽은 것 같았던 나뭇가지에서는 새순이 돋아나고
얼어붙었던 땅에서 새싹이 돋아납니다.
생명의 신비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우리의 마음은 어린 아이처럼 즐거워합니다.
새 봄이 우리에게 희망이 되어 마음 설레게 하는 것처럼
주님이여, 우리의 삶이 새 희망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한 해가 지나도록 우리의 삶을 묶었던 코로나는
이제 자취도 없이 멀리 물러가게 하시고
감염되었던 환자들은 회복하게 하시며,
방역과 치료를 위해 밤낮으로 수고한 이들에게는
쉼과 보람이 있게 하소서.
직장을 잃은 이들에게는 취업의 기쁨을 주시고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을
학생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얻게 하시며,
얼었던 물이 녹아 시내로 흐르는 것처럼
경제는 회복되어 삶이 윤택하게 하소서.
창업하는 이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새 일을 계획하며
노동하는 이들에게는 풍성한 보상이 주어지게 하소서.
사람들은 기쁨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가정마다 행복이 있고 이웃들은 서로 화평하며
사회는 안전하고 나라가 든든해지는
그러한 희망으로 가득한 새 봄을 허락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서울 성동구 금호동
아름다운충일교회 황인돈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