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0227 화 황인돈 목사
2024.02.21
조회 231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신 주님,
많은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썩어지는 밀알이 되시어
죽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셨던
주님의 일을 기억합니다

남을 위해 사는 삶,
밀알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우리는 작은 희생과 헌신조차 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자신을 내어주고 양보하지 않으면
이웃에게 친절을 베풀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작은 일부터 하나씩 실천하게 하소서.
처음부터 큰 사랑을 베풀지는 못하지만
가까운 이웃에게 작은 관심을 갖고 배려하게 하소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작은 일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게 하소서.

길에 떨어진 휴지 하나 줍는 것을
주저하거나 부끄럽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먼저 나설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손이 더러워지고 발에 흙이 묻을지라도
한 알의 밀알이 되신 주님을 생각하며
자신의 손과 발을 기꺼이 내어놓는
사랑의 실천을 이어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