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화) 황인돈 목사
2020.12.22
조회 214
주님, 하늘 높은 곳에 있는 보좌를 버리시고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주님을
우리의 구주로 맞이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평화를 갈망하는 이 세상에 평화의 왕으로
정의가 사라져가는 이곳에 정의의 군주로
길을 잃고 방황하는 무리를 위해
진리의 빛으로 오신 주님을 영접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화려한 곳에서 길을 찾지만
초라한 마구간에 진리가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이들의 눈을 환하게 하여 진리를 보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길을 알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선한 목자로 오셔서 양 떼를 인도하시는 주님,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신 은총의 주님.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심으로 연약한 우리를 품으시며
사랑하고 위로하시는 생명의 주님을
우리들이 더 알아가는 성탄절이 되게 하소서
별을 보고 찾아와 아기 예수께 경배하였던
동방박사들의 모습 속에서
구도자의 오랜 인내를 배우게 하소서.
마리아의 순결한 삶과 순종함을,
요셉에게서는 겸손과 덕과 의로움을 배우게 하소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거리에는 인적이 드물고
비록 성탄 네온의 불빛이 화려하지 않지만
오히려 조용한 어둠 속에
구원의 빛이 더 밝게 빛나는 성탄절이 되게 하소서.
이 땅 사람들에게 오셔서 임마누엘의 은총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이 온 누리에 퍼지게 하소서.
우리에게, 우리의 이웃에게, 이 땅 모든 이들에게
평화의 성탄 종소리가 울려퍼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