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주일) 김석주 목사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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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1-3).”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아멘!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간 우리의 삶을 지탱하도록 위로하시고 지혜를 주시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내로 견디게 하시니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의 약속을 의지합니다.
이 시간 우리에게 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로 나아갑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습니다.
겉을 아무리 치장하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세련된 사람처럼 보이려고 해도,
우리 안에 감춘 죄악과 어리석음은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씻겨질 수 없는 무거운 짐임을 고백합니다.
평안할 때에는 거룩한 모습을 보이지만,
조금만 자신에게 어려움이 오고, 손해를 당해 억울함을 입으면,
곧 우리는 평정심을 잃어버리고 좌절하고 절망하며 원망함을 회개합니다.
주여, 은혜의 충만함이 우리 안에 계속 흘러가게 하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지금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에서 우리는 신음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해하고 있으며,
걱정하고 염려합니다.
게다가 점점 추워지는 날씨로 인해 힘겨운 삶을 맞이하는 이들과
깊은 외로움으로 지쳐가는 이들,
조울증과 우울증 그리고 강박증으로
삶의 힘겨운 순간을 살아가는 이들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주여,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에게 이 어려운 시절을 헤쳐나갈 지혜가 필요합니다.
힘든 상황을 지내며 서로를 향해 원망하고 분노하며 비난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지양하게 하시옵소서.
타인을 향한 편견과 선입견을 통해 성급하게 판단하고 차별하는
우리의 아둔한 생각을 고쳐주시옵소서.
우리를 향해 “내게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부르시는
따스한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주여,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다시 오실 주님을 우리는 기대합니다.
성탄을 준비하는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회복되길 원합니다.
지금 우리는 가나안을 향해 가는 광야의 여정임을 깨닫습니다.
비록 광야의 생활이 고단하며 녹록하지만,
우리 안에 성령께서 함께함을 믿습니다.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고,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오늘도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예배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오니,
주여, 크신 은혜로 채우시고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응답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 모든 기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