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1/12(화) 황인돈 목사
2021.01.11
조회 246

정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아이의 죽음이
온 국민의 슬픔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짧은 생을 살다간 어리고 가여운 아이의 영혼은
지금 주님의 품 안에서 평안히 쉬고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우리들의 미안함과
양부모를 향한 분노를 주님이 위로하여 주소서.

우리 주변에 정인이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아이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또 우리 사회가 아동학대에 좀 더 민감하며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기를 원합니다.
이미 마련된 법이라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게 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들이 생명을 더욱 귀히 여기게 하여주소서.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에게 있는 생명은 귀한 것이오니
주님이 보호하여 주시고,
우리들도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참여하게 하소서.

사람의 생명은 더욱 존귀한 것이오니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을 사는 동안
기뻐하고 보람이 있으며,
무엇보다 사랑하고 사랑 받는
귀한 삶 속에 생명이 존재하게 하소서.

또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학대하는 이들을 주의 공의로 징벌하소서.
자신의 생명이 귀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생명도
귀한 것인 줄 알게 하셔서
폭력을 버리고 인자함을 배우며
학대하던 습관을 버리고
품고 용납하고 배려하는 성품을 가지게 하소서.

이제 시작되는 이 하루의 삶 속에
하나님의 주신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시고
생명 주신 이를 기쁘시게 하고
다른 이들의 생명을 보존하면서 사는
복된 날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