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화) 황인돈 목사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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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분별하게 하소서.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때에 깊은 잠에 빠져서
깨어 있지 못할까 두려워하오니 긍휼을 구합니다.
급류에 휩쓸린 짐승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듯
자칫 어둠에서 헤매거나 불의한 일에 협조하지 않도록
우리를 잠에서 깨우시고 상황을 구분하게 하소서.
마치 큰 바람이 일듯, 폭풍이 몰아치듯
불의의 세력들은 거침없이 시대를 휩쓸어 갑니다.
진리를 향해 걸어가야 할 영혼들을 실족케 하여
허황되고 거짓된 일에 참여하게 합니다.
반석이신 주님, 어리고 약한 영혼들을 보호하소서.
악한 자들이 감히 손대지 못하도록 지켜주소서.
탐욕에 빠진 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한 것을 얻으려고 부나방처럼 달려듭니다.
진실을 가로막아 거짓을 믿게 하며
정의의 의지를 꺾고 불의에 복종하게 합니다.
비록 진실과 의에는 고난이 있으나
끝내 진실은 드러나고 진리는 승리를 거두며
의는 열매 맺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주님, 우리는 진리를 믿으며 의를 따라 살기로 다짐했으니
우리를 붙들어 주셔서 이기게 하소서.
어려운 시대를 이겨나갈 지혜를 베풀어주소서.
타락한 풍조에 휩쓸리지 않도록 분별력을 주소서.
연약한 존재이오니 힘을 주시고 담대함을 주소서.
언젠가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날
부끄러움 없이 영광 중에 주님의 얼굴을 뵙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