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화) 황인돈 목사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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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사람들의 관계가 멀어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하나님은 사람이 관계 속에서 행복을 얻도록 창조하셨고
예수님은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간격을 띄우고 가까이 하지 말라 합니다.
물리적 거리가 이제는 정서적 거리조차 멀게 합니다.
자주 만날 수 없고 편하게 만날 수 없어서
그리워하지만 가까이 할 수 없는 슬픈 관계가 되었습니다.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결코 얕아지지 않게 하소서.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관계는 더 소중하게 하시고
때가 되면 더욱 더 따뜻한 관계 안에서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하게 하소서.
주여, 분열과 갈등으로 찢어지는 아픔을 치유하소서.
각자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빚어지는 오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우리를 더욱 아프게 합니다.
상처는 깊게 패이고 고통으로 인한 비명은 커져 갑니다.
주의 자비와 긍휼을 우리들 마음에 부어주시고
갈등을 해소해 나갈 지혜를 덧입혀주소서.
부정적 에너지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환되도록
이 시대와 사회 안에 새로운 비전을 열어주소서.
사람과 하나님,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그러하듯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사랑하면서
행복과 안전과 치유를 경험하며 살게 하소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잔혹한 사람들에 의해 지워진 상처와 아픔과 수모를,
긁히고 찢기고 패인 상처들을 주여 돌보아 주소서.
긍휼히 여기셔서 치료하시고 온전한 마음으로 회복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