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화) 황인돈 목사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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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이 새벽의 어둠이 물러가고 먼동이 트면
은혜로 주신 하루의 삶이 시작됩니다.
현재의 시간은 영원으로 이어져 있기에
한 순간도 헛되어 보낼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연약한 육신을 입어 살아가고 있지만
내가 존재하는 작은 공간에 주님의 뜻을 나타내면서
이웃과는 화평하며 사회에는 정의를 이루는
제자의 삶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세상은 혼란스럽고 시대는 고통스럽습니다.
코로나의 기세는 여전히 꺾일 줄 모르고
어느 때에야 일상을 회복할지 확신이 없습니다.
주님이여, 진노의 잔을 거두시고
고통하는 사람들의 몸과 영혼을 구원하여 주소서.
갈등하고 분쟁하는 곳에 주님이여 오셔서
대화의 문이 열리게 하시고 지혜가 모아지게 하소서.
모두가 만족하며 기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소서.
연이은 재해로 고통하는 이들에게 오셔서
힘과 용기를 베풀어 주소서.
정성으로 모아진 성금들이 요긴하게 쓰이도록 하시고
자원 봉사하는 이들의 손길이 더욱 힘있게 하소서.
주님, 이곳에 불의가 없게 하소서.
죄를 행하고 악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설 자리가 없게 하소서.
오직 공의가 시행되며 선한 일이 인정을 받고
노동에는 정당한 대가가 지불되며
값진 희생에는 존경과 칭찬이 따르게 하소서.
오늘 하루 나의 삶을 통하여
사람들 가운데에서 희망을 심게 하시고
만나는 사람마다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삶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전해지며
주님의 뜻이 이곳에 이뤄지기를 소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