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수) 박성훈 목사
2020.08.31
조회 272
사랑하는 아버지!
주께서 주신 이 새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웁니다.
주님~ 오늘도 쉬지 않으시는 그 열심 속에 주님의 나라가 진격해 갑니다.
그런데 주님~
아버지 현재 교회의 영광과 주님의 영광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황으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교회를 향한 시선과 신앙을 가졌다는 것 자체로
얼마나 큰 아픔을 겪는지 주님 아시지요.
주님~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의 몸의 고장난 부분들을 돌아보지 못한채
내 가정, 내 직장, 내 교회에 갇혀 있었던 것을 죄를 인정하며 회개합니다.
우리의 영성이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삶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사람 앞에서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의 차이가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신앙심은 뜨겁지만 실제 삶에서
주님을 반사하지 못한 것을 죄로 인정하며 회개합니다.
교회에서 목회자로, 장로로, 권사로, 집사로, 각 부서의 부장으로,
때론 선교단체 간사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가정과 친밀한 관계들에게는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죄악을 용서하옵소서.
여전히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교회 안에서 비교하고 평가하고 판단하는
교만했던 우리의 죄악을 회개합니다.
우리 교회는 아무런 일도 없고 찬양, 말씀, 기도, 교제, 전도, 선교, 봉사
모든 것이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여기고 머물러 있는 죄를 회개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나타내는 자리까지,
우리 교회를 넘어 그리스도의 몸을 바라보는 자리까지 나아가지 못한
모든 이기주의와 안주함을 죄로 인정하며 회개합니다.
세상의 비판과 세상의 잣대 속에 위축되고 불안해하는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불신과 주님을 신뢰치 못하는 두려움을
죄로 인정하며 회개합니다.
주여! 용서하시고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가 회개하오니 한국 교회를 살려주십시오.
우리의 죄로 세상에 고통 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아버지! 댓가를 치러서라도 그 모든 죄에서 돌이키기로 결정합니다.
아버지의 긍휼 속에 교회들이 깨어나고
이 시기의 아픔을 막아서며 기도하는 교회들이 일어남을 봅니다.
주여! 어린양이 이끄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르는
순결하고 거룩한 신부들로 일어서도록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주님! 주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신 분이십니다.
약속하신 교회의 승리와 영광을 나타내시옵소서.
주님은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한다 하셨습니다.
주님은 만물가운데 가장 충만하심으로 교회에 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구할 때 주의 영을 부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교회의 합심 기도 속에 하늘이 열리고
지옥의 문이 닫히는 역사를 나타내신다 하셨습니다.
주여~ 주님은 교회에 날마다 새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이 시간 주님께 예배드리는 모든 자들에게
충만한 주의 영광을 부어주셔서
주님으로 충만한 한 날을 살아가도록 은혜 베푸시옵소서.
강하고 담대함으로, 충만한 기쁨과 감사로,
성령의 사로잡힘과 인도하심으로
오늘도 넉넉히 이기고 승리하는 삶 살게 하옵소서.
그렇게 행하실 주님을 찬양하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