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화) 황인돈 목사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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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내리는 소낙비를 바라봅니다.
개울에서 넘친 물이 도로 위를 덮어 흐릅니다.
이토록 많은 물이 재앙이 될까 두렵습니다.
주님, 연약한 인생을 굽어 살펴 주소서.
거침없이 내리는 장맛비에 삶의 터전이 침수되고
급류에 휩쓸려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타까움과 슬픔에 눈물을 흘립니다.
주님, 우리들이 지은 죄에 진노하지 마소서.
노아 시대 홍수와 같은 심판입니까?
사람들의 생각과 행위가 악하기 때문입니까?
주께서 사람 지으신 것을 후회하십니까?
그러나 구원하심이 주님께 있으니 용서하여 주소서.
황토색으로 변한 강물이 파도치며 흐릅니다.
하나님의 크신 위엄 앞에 누가 감히 설 수 있습니까?
작은 소리로 꾸짖으셔도 인생에게는 천둥소리보다 큽니다.
주님, 인자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여 주소서.
우리는 연약하기에 주님을 의지합니다.
우리의 소망과 힘은 주께 있습니다.
도와주소서.
진노처럼 흐르는 물에서 저희를 보호하여 주소서.
비가 멈추고 먹구름이 걷혀
즐거움의 해가 떠오르게 하소서.
이 땅에 주의 인자하심을 더하셔서
사람들이 주의 보살핌과 구원을 기뻐하게 하소서.
장마에 피해 입은 가족들을 보살피시고
무너진 집들이 어서 복구되게 하소서.
주께서 슬픔 당한 이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우리들도 서로를 위로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 가슴에 주님의 심장을 가지게 하셔서
사랑함으로 선한 이웃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