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8/17(월) 안효천 목사
2020.08.11
조회 295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화려한 호접란 화분을 위해 장식처럼 심겨 있던 화초를
꽃이 지고 난후에 작은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힘이 없던 화초에서 가녀린 듯 작고 작은 형체가 보이더니
다음날 아침 제법 모양을 갖춘 잎이 쑤욱 얼굴을 내밀어 인사합니다.
어찌나 반갑고 예쁜지 안녕 이라고 인사했습니다.
작은 줄기와 잎은 언제나 햇볕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얼굴을 향합니다.
오늘도 새 아침을 맞으며 주님을 향하여 얼굴을 듭니다.
두 손을 듭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을 듭니다.
오늘 하루도 살아 있으니 생명을 피워내게 하소서.
선한 몸짓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더불어 함께 살게 하신 하나님!
갈수록 이기적인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나만 괜찮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웃을 위한 배려와 섬김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오늘날의 제사장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오늘날의 레위인이 되지 않게 하소서.
아직도 많은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그들의 선한 이웃이 되게 하소서.
보이기 위한 선행이 아니라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선을 베풀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의 손이 되어 그들의 아픔을 만져줄 수 있게 하소서.
교회가 결코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이웃과 사회를 위한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임을 드러내게 하소서.
주님의 공의와 사랑을 빛으로 나타내게 하소서.

좋으신 하나님!
여전히 세상은 요란합니다.
집을 지어도 지어도 집 없는 사람은 크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소유에 대한 그릇을 얼마나 키웠는지,
채워도 채워도 만족할 줄 모릅니다.
정부의 정책은 울리는 꽹과리가 됩니다.
남은 쉬이 판단하지만, 자신은 결코 판단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주님의 진리를 배우게 하소서.
나눔의 황금률을 배우게 하소서.
죽어야 사는 십자가의 진리를 깨닫게 하소서.
오늘도 살아 있으니 주님의 걸작품으로 세상 가운데 전시되게 하소서.
작은 예수로 살게 하소서.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이 삶이 되는 목양교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78-33
안효천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