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주일) 김석주 목사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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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사도행전 20:33-35)"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아멘!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베푸신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질병으로 평범했던 일상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재해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값없이 누려온 것들,
그래서 마음대로 훼손한 자연이 내 것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의 것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주여,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주님의 것을 발전이라는 핑계로 아끼지 않고 오용한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늘 우리는 받는 것에 익숙했음을 고백합니다.
지금의 누리던 것들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인데,
감사함도 없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였습니다.
때론 내 것이라 주장하며 더 가지려고 발버둥을 쳐왔음을 회개합니다.
주여, 우리가 지금 누리는 모든 것은
다 주님의 것임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욕심에 사로잡혀 참된 나눔과 베풂을 거절하는
우리의 욕망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우리 이웃의 아픔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이들이 우울증과 싸우고 있으며,
공황장애와 강박증과 극한 절망과 외로움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선 앞에 갈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내게 닥친 것이 아니기에 무심하며
태평한 삶을 누리는 것에 감사하는 무지한 자임을 회개합니다.
주여, 이 땅에서 삶의 수많은 짐으로 고통받는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자녀 된 우리가 아버지의 상한 마음을 깨닫길 원합니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을 통해 참된 복음을 전하는
진실한 예배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주여, 오늘 드려지는 모든 교회의 예배 가운데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 앞에 기도로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사랑하여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