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화) 황인돈 목사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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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태초에 해와 달과 별을 만드실 때
그 안에 우주와 생명이 존재하게 하시고
우리 인생도 호흡 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광활한 우주를 운행하시는 것처럼
세상에 정하신 거룩한 뜻을 따라
능력과 신비와 사랑과 공의로써 섭리하심을 믿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시간을 선물로 주셔서
하루하루 행복과 감사로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서
은총으로 주어진 시간을 지루하게 느끼거나
의미 없이 보내기도 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중단된 후에야 깨달았습니다.
학생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며 직장인이 출근하지 못하고
쇼핑도, 여행도 마음 편히 할 수 없게 된 때에
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지 되돌아봅니다.
일상으로의 회복을 주님께 기도하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어리석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주소서.
선물로 주신 시간을 감사할 줄 몰랐던 것도 용서하소서.
아침에 눈을 뜨면서 시작되는 하루의 일상에 감사하게 하시고,
오늘 하루 수고할 일이 있음도 감사하게 하소서.
쉬는 것이나 일하는 것,
먹는 것이나 배고픔을 느끼는 것,
때로 어려운 일이 있어 고민하는 일조차 나에게는 소중한 일상이 되고,
또 나를 이곳에 존재하게 하신
하나님의 귀한 은총인 것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게 하소서.
또 일상을 통해 얻는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저녁에는 보람이 있게 하시고,
잠들 때에는 맘 평안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