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화) 황인돈 목사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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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져 있을 때
주님은 사람들에게 오셔서 십자가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반목하던 우리들을 화해하게 하시고
평화로운 삶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여전히 빛을 등진 채
어두운 그늘 속을 헤매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모른다 하며
화해를 위해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은총을
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로 인해 사람이 사람 때문에 불행해지고
화해 없는 삶과 관계 속에는
슬픔과 걱정과 불안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주님 앞에 우리들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연약함 때문에 흔들리고
좌우로 흔들리고 요동하는 생활은
삶의 평안을 얻지 못하게 합니다.
화해의 주님이여,
십자가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우리들이 미워하며 반목했던 사람들과 화해하게 하소서.
나의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는 용기와
다른 이의 잘못을 용서하며
그의 연약함을 용납할 수 있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관계 속에서 화해의 물결이 일어나게 하소서.
무엇보다 우리들의 간절한 바램은
남한과 북한이 함께 평화를 위해 힘쓰는 것입니다.
마치 녹지 않는 얼음처럼
오래도록 빗장을 걸어잠근 채
가난과 굶주림과 탄압이 멈추지 않는 고통의 땅,
슬픔과 탄식이 멈추지 않는 어두운 땅에
주의 구원의 빛을 비추어 주소서.
오늘 평화를 위해 일하는 자들에게 복을 내리소서.
그들의 손이 복되게 하시고
그들의 발이 닿는 곳에 평화의 기쁨이 가득하게 하소서.
밝아오는 이 아침의 찬란한 빛이
기도하며 소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득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