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주일) 김석주 목사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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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고후 1:8-9)”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를 위기 가운데서 구원하시고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질병의 위협 속에서도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자만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였고,
지금의 모든 것들이 우리의 노력으로 얻어낸 당연한 결과라 여기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주일이 되면 꼬박꼬박 예배당에 찾아 예배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주시는 성령님의 감동을 부정했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교만해진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참된 믿음을 보았습니다.
평안함 속에서 감사하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였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할 수 있는 것이 은혜였고,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이 큰 은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누렸던 지난날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망각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어렵고 힘든 시기가 속히 지나가게 하시옵소서.
질병의 두려움으로 불안해하고 염려하는 이들과
질병으로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는 이들,
그리고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과
치료와 돌봄으로 수고하는 이들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삶을 잃어버려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위로하여 주시옵고, 거짓된 교리에 미혹되어 진실 앞에서도
여전히 헤매고 있는 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여, 이 땅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아버지, 우리에게 주신 천국의 소망을 품고 오늘도 예배하길 원합니다.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주님을 예배할 때,
우리가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가 주님께 간구할 때,
크신 은혜를 부어주시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