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화) 황인돈 목사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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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희망 가운데에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바다를 덮은 희뿌연 안개를 가르고
힘차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새 힘을 얻어 살아가기를 소망하였습니다.
갈등하던 사람들은 화해의 손을 잡고
전쟁하던 나라들은 평화를 위해 힘쓰며
세상에는 주님의 통치가 이뤄지며
하나님의 나라가 펼쳐지기를 소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들려오는 소식들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눈에는 눈물을 흐르게 합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마음과 힘을 함께 모아도
극복해 나가기 벅찬 일들이 많음에도
다투고 싸우고 무너뜨리고 파괴하는 일들이
고집스럽게 이 세상 곳곳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님,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쟁의 불씨가 있습니다.
평화의 주님이 두 나라를 다스려주소서.
군사나 경제력으로 대립하지 않게 하시고
위협과 보복 대신 대화와 타협으로,
또 평화의 정신과 선한 영향력으로
본이 되고 복이 되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격추된 우크라이나 여객기의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충격에 빠지고 슬픔을 당한 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이것이 국제사회에서 또 다른 갈등이나 보복으로 번지지 않게 하소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하게 하시어
수백 명의 고귀한 희생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씨앗이 되어 자라게 하소서.
호주 산불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기억하소서.
그곳에 충분한 비를 내리시어 진화되게 하소서.
집을 잃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 쉼을 얻을 수 있도록
속히 복구가 이뤄지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평화를 내리시는
주님의 은총 안에 살게 되기를 간구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