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화) 황인돈 목사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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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하나님이 은총으로 주신 땅,
우리의 삶의 환경인 지구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에 대한 착취가 재앙을 불러옵니다.
올해는 이상할 정도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춥지 않다고 하여 다행으로 여길 수 없는 것은
기후 이상에 이어 재앙이 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 때문입니다.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해수면이 상승하여 삶의 터전을 위협합니다.
호주의 산불은 6개월을 지속하다 이제야 진화되었습니다.
남극은 영상 20도를 기록했고
중동의 바그다드에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몽골과 시베리아는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초원은 사막으로 변하고
수천 년 갇혀 있던 박테리아가 언제 깨어날지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신 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돌보고 가꾸라는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내 것이 아닌데 소유하려 했으며
청지기의 사명을 주셨는데 도리어 착취했습니다.
주여,
이제라도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용서하소서.
이 땅에 사는 지구인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게 하소서.
자연에 대한 착취와 파괴를 멈추고
지키며 돌보아 환경을 보존하는 일에 온 노력을 다하게 하소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함께 공존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은총으로 베풀어 주신 땅과 잘 보존된 자연환경 속에서
우리와 다음 세대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