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득한 평화를 품으시고 이 땅 낮은 곳에 내려오신 주님,
주의 오심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은총을 내려주소서.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부르는 천사들의 노래가
온 세상에 퍼지게 하셔서
상처 입은 마음들이 치유되게 하시고
다툼으로 무너진 삶이 회복되게 하소서.

불신과 대립, 경쟁으로 만든 무기들이 더 이상 소용없게 하시며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쌓았던 높은 장벽이 허물어지게 하시고,
어린이들은 전쟁 없는 세상에서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의 삶은 결코 우연히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이뤄짐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것도 먹고 마시며 호흡하는 모든 일들 안에
주님이 이루시는 목적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러나 주님, 이 땅에 어두움을 어느 때까지 그냥 두시렵니까?
주님이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신 세상인데
죄와 거짓과 헛된 일들이 가득한 것을 언제까지 지켜보기만 하시겠습니까?

저희는 연약하고 아직 어린 아이와 같아서
이런 것들을 견뎌내지 못하고 탄식하며 바라볼 뿐입니다.
죄악이 우릴 휩쓸어 가지 않을까 염려하며 두려워합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자로, 불의와 죄악을 심판하는 심판주로,
연약한 이들을 돌보시는 목자로,
탄식하는 사람들을 건지시는 구원자로 오신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며 사모합니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작은 별들처럼
참된 평화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기쁨으로 주님오심을 맞이하오니 주님이여 오소서,
우리와 함께 계셔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