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토) 장영호 목사
2019.11.25
조회 281
거룩하신 하나님!
찬바람으로 늦가을을 밀어내며 겨울이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많은 열매로 만나와 메추라기가 되어 나누어 주고 싶었습니다.
여름에는 무성한 잎으로 구름기둥 같은 그늘이 되고 싶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처럼 아름답게 옷을 입어 즐거움을 주고
옷을 벗어 부끄러움과 수치를 가려 주고 싶었습니다.
겨울에는 장작이 되어 불기둥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되고 싶은 우리는 가시나무와 같이
가시로 주님을 찌른 허물과 죄로 가득한 죄인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무엇이관데
주님은 죽으시기까지 하시면서 우리를 살리십니까?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하신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보좌로 순례하게 하시니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광야에 버려진 가시 떨기나무에 나타나신 영광의 하나님!
보잘것없는 가시 떨기나무 같은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기를 기다립니다.
어느 교회에 가도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을,
사울을 부르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성회가 되게 하소서.
초대교회와 같이 믿는 사람의 수가 더하여지고
다음 세대가 몰려오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소서.
모든 성도가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는
말씀을 따라 신비한 연합을 이루는 형제가 되게 하소서.
이제 하늘보좌에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찬양하며
대림절 첫 번째 촛불을 준비합니다.
성탄도, 십자가도 알지만
죄의 어둠 가운데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우리는 빛이 될 수 없사오니
주님이 주시는 그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소서.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하나님의 영광으로 시작한 우리나라,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행복한 세계로교회
신앙상담 ***-****-**** davidz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