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화) 황인돈 목사
2019.09.23
조회 201
어둡고 불안한 현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나이다.
신뢰로 쌓아온 사회 관계는 금이 가고
앞날의 희망은 점점 희미해져 갑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진리를 찾던 이들은 아직도 방황하고
물을 찾는 이들은 여전히 목말라 하며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민망해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주님을 찾습니다.
때로 주님은 오래 기다리게 하시지만
결코 늦지 않게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우리의 부르짖음에 응답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주님이여
속히 이곳에 오셔서 굽어진 길을 곧게 하여 주시고
어둠에 빛을 비쳐주소서.
실망한 자에게 희망을 주시고
거짓말 하는 자에게는 진노하시며
불의에는 심판을 내리소서.
이 땅에 종교계는 혼란스럽고 정치권은 혼탁하며
경제는 내일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윤리의식은 땅에 떨어지고 정신적 질서는 무너져 갑니다.
주님이여, 우리의 양심이 소리 지릅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목말라 부르짖습니다.
오셔서 공의를 베푸소서.
오셔서 진리를 가르치소서.
오셔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속히 이곳에 임하소서.
교회를 바르게 세워주시고,
사회를 정의롭게 하소서.
사람들의 양심이 깨어나게 하시고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순례자의 길에 안식을 주시고
가난한 이들의 삶에 행복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