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화) 황인돈 목사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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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한 해 동안의 수고를 추수하는 계절에
햇빛과 비를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되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농부가 눈물로 씨를 뿌리듯
한 해의 계획을 하나씩 실천했습니다.
뿌린 씨앗이 나지 않을까 염려하는 농부처럼
계획대로 되지 않을까 염려하며
초조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첫 새싹이 흙덩이를 뚫고 나오는 날
우리는 크게 기뻐하며 감격했습니다.
하지만 싹이 자라는 동안 비바람이 불었고
폭풍의 밤도 지났습니다.
때로는 실패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곤 했습니다.
이제 결실을 눈앞에 보면서
은혜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장미꽃 가시와 같은 고난의 시간들도
인생을 깨닫고 겸손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베풀어 주신 은혜를 은혜대로 알게 하소서.
햇빛 한 줌, 바람 한 줄기에도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의 감사가 풍성하게 하셔서
이웃에게 행복한 인사를 전하게 하소서.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 경쟁하면서
우쭐하는 것이나 질투심으로 인하여
감사할 줄 모르는 이들에게
감사함으로 얻게 되는 기쁨을 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