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0217(화) 아름다운충일교회 황인돈 목사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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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추운 겨울을 지나

생명의 기운이 움트는 새 봄의 길목에서,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허락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변치 않는

주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의지하며,

설날의 이른 새벽에

주님 앞에 기도하오니 응답해주소서.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얼굴을 마주할 때에

주님의 평강이 그 안에 가득하게 하소서.

풀지 못했던 오해나 서운함이 있었다면

그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지게 하시고,

따뜻한 말 한마디와 배려 섞인 눈빛으로

서로를 세워주는 화목한 가정이 되게 하소서.

 

부모님에게 건강과 장수를 허락하여 주시고

마음도 몸도 늘 강건하게 하시며

노년의 때가 외롭지 않도록

친구가 되시는 주님이 늘 함께 해 주소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시며

요셉처럼 주님이 주시는 꿈을 꾸면서

신실하고 성실하게 장래를 준비하게 하소서.

 

외로이 명절을 보내는 이웃들을 기억합니다.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을 그들과 함께 나눌 때에

주님의 사랑도 함께 해 주시고

나누는 위로 속에 즐거움이 가득하게 하소서.

실향의 아픔을 간직한 이들과

이주민들과 외국인 노동자들과 기억하소서.

 

주님,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멈추지 않은 분단의 아픔 속에 설 명절을 맞이합니다.

속히 이 땅에 새 일을 행하셔서

수십 년의 오랜 아픔이 치유되게 하시고

주님의 공의가 다스리고 참된 평화로 이뤄지는

이 땅의 통일을 허락하여 주소서.

 

올 한 해의 삶도 주님과 동행하면서

사람들에게 복이 되고 또 이웃에게 복의 통로가 되어

기쁨으로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