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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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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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성 (전 정무수석),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체포적부심 기각, 尹 갈 길 험해질 것
민주 지도부, 지금 국면서 국민 마음 못 읽어
尹 측근, 올바른 판단하도록 방향 이끌어야
<최재성 전 정무수석>
尹 헌정곡, 여긴 민주공화정…북조선 아냐
법적 대응 불가한 尹, 정치적 대응 마음먹어
대선, 또 '51vs49' 게임…정치적 유목민 발생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게임. 예측의 달인 두 분 모셨어요. 최재성 전 정무수석 그리고 국민의힘의 김성태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참 파란만장했던 한 주가 지나갔습니다. 우여곡절 많았고 파란만장했고 아마 역사 교과서에 실릴 만한 한 주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경호처가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길을 내주면서, 수사관들에게 길을 내주면서 유혈 사태 없이, 물리적 충돌 없이 끝난 건 그나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강성의 경호차장, 김성훈 차장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했는데 일선 직원들이 그 말을 안 들었다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김성훈 차장은 어떤 사람이냐 기자들이 막 취재를 하기 시작했는데 어제 SBS에서 이게 단독으로 나온 건데요. 굉장히 특이한 행보 하나가 포착이 됐습니다. 60주년 경호처 창립기념일에 창립 기념행사를 하는데 이 김성훈 경호차장이 대통령을 찬양하는 어떤 곡을 돈을 주고 작곡을 시켰다고 그래요. 그게 공개가 됐거든요. 한 대목 좀 듣고 올까요?
[경호처 창설 60주년 행사곡: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 김현정> 그러니까 이날은 윤 대통령의 생일날이었는데 경호처 창립 기념행사를 이날하고 맞췄대요. 그래서 생일파티 겸 창립 기념행사가 됐고 지금 저 합창 부르는 사람들 목소리 굉장히 전문적이잖아요. 전문가들이 맞아요.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노래를 녹음을 한 건데 녹음실에서. 비밀보호각서까지 다 썼답니다. 그리고 지금 대통령이라고 쓴 그 부분은 괄호 처리를 해놨다가 현장에서 여기다 대통령을 넣어서 해 주세요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비하인드가 어제 보도가 됐어요. 지금 최 수석님 표정 좀 잡아주세요. 원래 좀 노래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으로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최재성> 그런데 저건 노래의 일가견하고 뭔 상관이에요? 저 노래를 잘했냐 못했냐, 실력이 어땠냐, 이거 평가하는 게 아니잖아요.
◇ 김현정> 아니죠. 아니긴 하네요.
◆ 최재성> 그런데 그 괄호를 쳤다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괄호를 쳐서 그날 공개했대요.
◆ 최재성> 괄호 친 게 대한민국하고 대통령이거든요.
◇ 김현정> 맞아요.
◆ 최재성> 그런데 대한민국을 북조선 인민으로 바꾸고 대통령을 수령님으로 바꾸면 그 정도 수준이에요, 저게. 보세요. 참.
◇ 김현정> 김성태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성태> 그러니까 원래 이분이 경호처 공채로 들어가 가지고 원래 자기 분야는 안보 통신 전문가로서 역할을 했잖아요. 이 도청 내지는 감청, 이런 부분에 대해서.
◇ 김현정> 맞아요.
◆ 김성태> 이런 전문가 역할을 했는데 어느 날 행정 기획통이 돼 가지고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경호처의 중심이 돼 버렸죠. 그런데 문제는 이 친구가 저게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집권 5600분. 5600분이 지났다는 거죠.
◇ 김현정> 5600분이 지났다. 대통령 취임 5600분 지났다.
◆ 최재성> 80만 5600분.
◇ 김현정> 80만 5600분 지났다.
◆ 최재성> 그래서 500 며칠이라는 거예요.
◆ 김성태> 그래서 저 노래 자체를 적어도 어디서 나왔겠습니까? 결론은 경호처 내부의 제보로 저게 기사가 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난번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에도 당시 김성훈 차장은 강경하게 1차처럼 스크럼 짜고 대응을 하길 바랐지만 경호처 과장급에서 특히.
◇ 김현정> 그렇죠.
◆ 김성태> 과장급에서 자기 정위치, 원위치에서 그냥 근무하고 거기 가서 체포영장 집행 그런 수사관들하고 물리적, 충돌적 우려 하지 말자. 그렇게 해서 이게 순조롭게 영장 집행이 된 거죠. 이게 왜 그랬겠습니까? 평상시에 김성훈 이 경호차장이.
◇ 김현정> 김성훈.
◆ 김성태> 과도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어떤 그런 자신의 사익적인 측면에서 이런 여러 가지 볼썽사나운 모습들이.
◇ 김현정> 쌓인 거죠.
◆ 김성태> 교감과 공감을 얻지 못한 거죠. 그러니까 이런 내용이 제보가 나오는 겁니다.
◇ 김현정> 지금 가사를 조금만 더 소개하자면 저희가 소개해 드린 거 외에도 이런 게 있어요. 84만 5280분의 귀한 시간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 52만 5600분의 귀한 시간들 어떻게 재요? 1년의 시간.
◆ 최재성> 완전히 북조선이라니까요. 원래 군주제도 저렇게 안 하거든요. 조선조에서도 하늘이 내리신 임금님이라고 안 하거든요. 그리고 이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에서 저렇게 표현할 정도면 저거는 아주 기형적인 국가 체제, 북한 정도 아니면 안 되는 정신세계.
◇ 김현정> 바로 이걸 만들고 기획한 사람이 김성훈 경호차장이었다. 이 얘기고 우리 국민 세금으로 저거 만들고 돈도 꽤 많이 줬다고 그러거든요. 저 참여한, 노래 부른 분들, 작사한 분들.
◆ 최재성> 300만 원 이상 많이 줬대요.
◇ 김현정> 많이 줬대요. 다 우리 세금 아닙니까? 그거 생각하면 복장이 터져요. 하여튼 그러다 보니까 경호처 직원들도 말을 안 듣고 그날 순순히 길을 내준 게 아니겠느냐. 이렇게 좀 정리가 되는데 그래서 체포가 됐습니다. 체포가 됐고 이 조사를 받게 된 윤 대통령, 묵비권을 지금 계속 행사하고 있거든요. 수석님 묵비권. 이 모습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최재성> 저는 탄핵 소추 과정에 있고 그다음에 형사적으로 소추 과정이 있고 이 두 갈래 아니에요? 다 아시다시피 그래서 이 형사적인 과정은 묵비권으로 일관하는 것 같고 탄핵 과정은 대응을 하는 거고 그런 차원 같아요. 그래서 형사적인 과정은 제가 보기에는 뭐라 그럴까요? 고도의 전략, 이런 게 아니고요. 어떻게 대응을 못 하는 거예요. 윤 대통령 쪽에서. 그러니까 입 닫는 거 말고는 없고 과정상의 흠결 있잖아요. 이거를 주장을 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서부지법에 체포영장 청구를 했다든가 이런 거.
◇ 김현정> 경비 사단장, 55경비단장이 도장을 줬다더라 안 줬더라 이런 것들.
◆ 최재성> 그런 거 말고는, 그래서 이 재판이나 이런 과정이 앞으로 불법적이다, 과정의 불법, 이런 거 말고는 주장할 게 없고요. 그다음에 관련된 어떤 장성들이나 심지어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까지도 서로 진술이 충돌하는 서면 답변을 냈는데 충돌하는, 그래서 말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런 거라고 대처할 방법이 없어서 묵비권을 쓴다고 보시는 거군요.
◆ 최재성> 아니, 지금은 과정의 흠결을 제기하면서 공수처 권한도 없는데 무슨 공수처가 수사를 하고 체포영장 발부하느냐. 그래서 입 닫는 거지만 기실 내용적으로 들어가도 입 여는 게 별로 이 책략이 없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와중에 체포적부심을 어제 신청했다가 서부지법 말고 중앙지법에 신청했어요. 그동안 서부지법 저기 되게 편파적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서부지법 말고 서울중앙지법에 신청을 했는데도 기각이 됐습니다. 김성태 전 의원님. 왜 이런, 결국은 무리수가 된 거잖아요. 승부수를 던졌으나 무리수가 돼버린 이 체포적부심 청구,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성태> 그러니까 석동현 변호사가 그 자체를 놓고 자신이 너무 섣불렀다, 이런 좀 약간 분위기 입장도 나오고.
◇ 김현정> 그렇습니까?
◆ 김성태> 그러니까 참 승부수라기보다는 근본적으로 이 공수처 수사 자체를 갖다 불법 부당하고 위법적인 수사 기관에서 수사를 했고 그렇게 해서 발부받은 영장을 가지고 자신이 지금 인신이 구속되고 구금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걸 국민들에게 그동안 많이 특히 우리 보수 우파 진영에 알렸고 이게 일정 부분 어느 정도 먹혔고 그런 측면에서 그런 부당한 수사라고 규정 지은 이 수사에 저항하는 방식은 하나의 수단으로서 방어권 행사가 이루어지는데 이게 방어권입니다. 묵비권 행사죠. 그런데 이 묵비권 행사로서 이 문제가 다 웬만큼 바로 구속영장까지 발부되고 바로 그냥 기소돼 가지고 재판으로 가느냐 하면 그 과정, 과정이 시간들이 앞으로 많이 남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체포영장 이의신청이 이게 기각 당했다는 것은 그동안 서부지법에 영장 청구를 통해서 영장을 집행한 이 부분의 부당한 부분에 대해서 자신들이 그렇게 중앙지법 관할지법의 판단을 구하자. 이게 중앙지법에서 영장이 어제 기각됐다는 것은 이의 신청 자체가 기각됐다는 것은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이나 윤석열 대통령 자신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갈 길이 험해지는 거죠.
◇ 김현정> 갈 길이 험해지는 거죠. 더 이상 어떤 논리로 뭔가를 내세울 명분이...
◆ 김성태> 저는 제가 이 방송에도 몇 번 그랬지 않습니까? 진즉에 일정 부분 이 수사에 대한 제3의 장소나 서면 조사를 통한다든지 일정 부분 대통령으로서 할 도리, 그다음에 그럼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수처 논란은 있지만 이건 나중에 내가 따지더라도 내가 할 도리 다 하겠다. 본인이 법과 정치적 책임 지겠다고 그랬으니까 그렇게 나왔으면 최소한 전 세계 외신을 통해서 현직 대통령이 구속, 구금되는 이 상황은 피할 수도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도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이나 핵심 측근 세력들이 어떤 경우든 윤석열 대통령을 계속 설득해야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그 강고한 입장이 더군다나 지금 현재 아주 심해 고도에 혼자 서 있는 그런 조각배에 올라타 있는 사람인데.
◇ 김현정> 조각배.
◆ 김성태> 그 조각배에서 무슨 자신이 그런 올바른 판단과 또 항해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때 가까운 측근 세력, 지금 대통령 변호인 측, 이런 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바른 판단을, 방향을 이끌어줘야죠.
◇ 김현정> 그분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서 이끌어줘야 하는데 지금 안 하고 있다. 오히려 나쁜 쪽으로 이끌고 있다.
◆ 김성태> 정치권에서는 되려 한남동 관저 앞에 가가지고 전광훈 목사 그냥 그 집회에 가서 올라가서 마이크 한번 잡고 그러는 게 자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세력으로서 호가호위 세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자기 정치하는 그 모습이 되려 윤석열 대통령이 슬기롭고 지혜롭게 지금 이 상황을 대처하는 방식하고는 거리가 먼 거예요.
◇ 김현정> 거리가 먼 겁니까?
◆ 김성태> 제 이야기가 틀렸습니까? 처음부터 저는 그랬잖아요.
◇ 김현정> 오히려 그게 사지로 모는 행위라고 보세요?
◆ 김성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분들 자기 정치하는 거라고 보세요?
◆ 김성태> 저는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최 수석님, 그런데 지지율은 그렇게 안 나오고 있거든요.
◆ 김성태> 이 지지율요. 제가 할 말이 있는데요. 지지율도 딱 두 가지입니다. 다른 거 아니에요 이거는 정말 반대급부고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중심의 그런 쉽게 말하면 조정 필터링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그 지도라인과 그 측근 가신그룹들의 이 탄핵 정국에 대처하는 그 방식과 또 인식 이 자체가 근본적으로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거예요.
◇ 김현정> 민주당이 국민의 마음을 잃지 못해서 민주당이 마이너스가 된 거지 국민의힘이 플러스가 된 게 아니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김성태> 당연하죠. 국민의힘이.
◆ 최재성> 아니, 왜 최 수석한테 물어보세요, 그거.
◇ 김현정> 그러면 도표를 보고 나서.
◆ 김성태> 그거 맞아요, 최 수석한테 물어보세요.
◇ 김현정> 도표를 보고 나서 최 수석님 마이크 드릴게요. 도표 한번 보겠습니다. 1월 13일에서 15일까지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4개 회사가 NBS 조사를 한 건데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되고요. 정당 지지율 보겠습니다.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크로스가 됐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이 더 올라갔어요. 물론 오차범위 내의 격차긴 합니다만 이거 어떻게 해석하세요? 최 수석님은.
◆ 최재성> 윤석열 대통령이요. 법적 대응을 하면 방법이 뭐죠? 어차피 안 되는 거예요. 계엄이 실패한 후로. 그래서 윤 대통령은 일관된 메시지를 던지고 있거든요. 나 잘못한 거 없다. 대한민국이 위기다, 반국가 세력, 입법 독재, 그걸 끝까지 싸우겠다. 그래서 법률적 대응을 하는 게 아니고 법률적 대응을 해봤자 안 돼. 그거는 누가 봐도 안 되는 거 아니에요? 계엄 저지르고 이게 반헌법적이고 위법적이고 그래서 탄핵도 기각 안 되고 법적으로 무죄 안 되고 그래서 정치적 대응을 처음부터 하겠다고 마음먹은 거예요.
◇ 김현정> 여론전.
◆ 최재성> 그래서 제가 장외 투쟁이라고 그랬잖아요.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장외 투쟁 메시지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 거예요. 그걸로 쭉 일관을 하면서 일정 정도 성공한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그러면 김성태 의원께서는 민주당이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그 부분이 저 지지율에 반영된 거다 하셨는데 최 수석님은 그게 아니라 윤 대통령의 여론전이 먹히고 있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최재성> 아니, 일단은 윤 대통령의 입장과 논리를 따르거나 수호하잖아요. 국민의힘이.
◇ 김현정> 국민의힘이.
◆ 최재성> 그리고 박근혜 탄핵의 학습 효과, 기억이라는 게 탄핵되면 바로 대선이네. 그래서 지금 대선이 진행 중인 상황이 돼버린 거예요.
◇ 김현정> 이미 대선 국면.
◆ 최재성> 그래서 보수가 결집했는데요. 저게 계엄 전에 20% 후반대 국민의힘 지지율, 이것이 일시적으로 20% 중반대로 좀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된 거라서요. 이번엔 큰 어떻게 보면 업다운이 없는 거예요. 계엄 전 상황하고 후 상황하고.
◇ 김현정> 그렇죠. 돌아온 거죠.
◆ 최재성> 20% 후반대 유지하다가 더 올라간 거거든요. 여기서 중도층이 이동을 해요. 이 점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대응, 이런 것들이 작동을 한 거다. 민주당이 잘못 대응하고 때로는 조금 능력이 없어 보이고 무책임하고 혹은 또 거칠고 조롱하고 이런 과정이 상승, 결집을 조금 더 가속화시키고 중도층을 이동하게 만든 게 있어요. 그래서 애당초 보수의 결집은 저는 지금 대선이구나 해서 지금 대선이 진행 중인 이런 거고 여기서 크로스까지 날 정도는 저건 반드시 중도층이 이동을 한 거예요.
◇ 김현정> 국민의힘 지지층만으로는 크로스 안 나요?
◆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래서 중도층 이동이 조사상에서도 보이니까요. 저런 것에 영향을 준 거고 그거는 민주당이 한번 살펴봐야 될 분명한 지점들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
◆ 김성태>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도 이재명 대표 중심의 민주당 의원들은 쉽게 말하면 포켓 정치인으로서 마음대로 자신이 주무를 수 있고 또 윤석열 대통령도 그동안 국민의힘 나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었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이 국면, 국면마다 국민의 생각은 달라지는 겁니다.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리 대통령이 통치권 행사를 했다 하지만 바로 국민들은 그거 잘못됐다는 판단이거든요. 그때 그 비상계엄 자체를 찬성하는 국민들은 절대적으로 적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국회에서 탄핵소추, 계엄 해제도 하고 탄핵 소추 의결까지도 해 버리면서 헌재 심판으로 이걸 넘겼잖아요. 그러면 이 국면 국면마다 국민들의 마음은 달라지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중심에 그 마음은, 그런데 이 상황에서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냐 하면 지금 현재 절차적 정당성은 무시하고라도 이 절대적 입법 권력이 수사 주체에 관여하고 그러니까 공수처, 이런 영장 발부 과정에 서부지법이라든지 또 공수처가 오버한 그런 여러 가지 사항이 나온 거, 그 뒷배경에는 민주당이 있다고 보는 상당한 국민들이 있는 거예요.
◇ 김현정> 그게 지지율에 반영된 거다?
◆ 김성태> 또 아울러서 그것도 또 부족해서 헌재 심판까지도 내란죄를 국회에서 탄핵소추 의결한 그 내용의 핵심 내용인 그 내란죄마저도 드러내 가지고 오로지 헌재 심판을 빠르게 결정나게끔 하는 그런 정치 행위에만 이 사람들이 일관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이 이거는 국민들은 거듭 이야기하지만 국면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비상계엄, 이건 잘못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의한 이런 사법 절차가 절대 정치적 어떤 영향을 받지 않고 정말 엄중하면서도 이거는 법률가적인 또 사법 체계에 또 어떤 규정에 맞게끔 이게 진행되는구나 그런 인식을 가져야 되는데 이 과도한 입법 권력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렇게 국민들은 보는 거예요. 그게 우리 보수층 결집뿐만 아니라 중도층까지도 일부 마음을 움직인 거고 지금 이 상황은 그래서 저 밖에서 한 이야기가 이 최재성 수석 같은 사람이 이재명 대표 옆에 있으면 지금 이렇게 끌고 가지는 않은데 상당히 땡큐다.
◆ 최재성> 이거는 이간질이에요.
◇ 김현정> 이간질 하시는 거라는데요.
◆ 최재성> 아니, 그런데 양쪽 다.
◆ 김성태> 이간질은 이런 거예요. 지난 12월 19일 작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측근 인사를 만났다고 그랬어요. 그때 만나서 쉽게 말하면 거국 내각 총리 제안했다. 그 자리를, 탁자를 탁 치면서 일어섰다. 그걸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방송하고 인터뷰를 통해서 까버렸잖아요. 제가 이 방송에서도 그랬지만 그게 이간질이에요, 그게. 그럼 윤석열 대통령 측근 누군지 그걸 우리 보수 우파 진영에도 그 실체적 사실을 알아야 되잖아요.
◆ 최재성> 그것보다 더하죠. 당사자를 앞에 두고 직접 이간질.
◆ 김성태> 탄핵 소추 의결이 그런 게 이간질이에요, 이간질.
◇ 김현정> 이간질이란 무엇인가로 주제가 넘어가는 것 같아서 정리하고 그 이야기는.
◆ 최재성> 양쪽 다 숙제가 생긴 거예요. 국민의힘은 저는 대선 51 대 49라고 보는데 그 게임이 돼버렸다, 이렇게 보는데.
◇ 김현정> 51 대 49 게임이 이번 대선에도 작동할 거라고 보세요?
◆ 최재성> 일단은 지난번에도 사실 문재인, 그때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 문재인 대통령이 획득한 표보다 사실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합친 표가 훨씬 더 많았어요.
◇ 김현정> 맞아요.
◆ 최재성> 심상정 후보 거 합쳐도 52 대 47이야.
◇ 김현정> 맞아요.
◆ 최재성> 그다음에 더 거슬러 올라가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 김현정> 그건 왜 그래요?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해야 된다라고 똘똘 뭉치고 여당조차도 똘똘 뭉쳐서 탄핵을 같이 했는데도 조기 대선에서는 왜 그렇게…
◆ 최재성> 저는 정치적으로 집단적 유목민이 발생을 했다. 그러니까 당시 국민의힘 박근혜 탄핵, 그래서 합리적 보수, 중도 보수까지도 저거 안 되겠다 해서 떠돌아 다녔어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 지지로도 가고 그게 한 15% 정도 됐거든요. 그 유목민이. 그리고 심지어는 안희정 지사한테도 가서 한때는 문재인 후보하고 안희정 지사가 지지율이 똑같은 적도 있었어요. 안철수는 한 번 이긴 적도 있었고 안철수 대표는. 그래서 그런 현상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이준석 정도 빼고 그런데 이미 결별해서 돌아다니던 다른 개혁신당으로 만든 거고 그러니까 보수가 지금은 국민의힘 한 명이에요. 하나예요. 그러니까 이게 분산될 수 있는 다른 정치적인 둥지들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 결집된 게 저는 더 올라가지는 않을 거지만 내려가지는 않는다. 이미 결집이다, 이렇게 보고요. 중도층은 아니, 계엄한 윤석열 또 극우적인 논리에 올라탄 윤석열, 이것만 가지고 확장을 할 수 있겠느냐, 국민의힘이. 불가능하죠. 그러면 49 되는 거예요. 민주당도 이번에 중도층이 이동한 거를 굉장히 중대하게 봐야 돼요.
◇ 김현정> 중요하게 봐야 돼요.
◆ 최재성> 그래서 민주당이 이번 계엄 탄핵 국면에서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 이런 것들이 책임 있거나 능력 있거나 겸허하거나 이게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소위 말해서 체포동의안 그때 국회에서 가결되고 이즈음에는 수세적이고 탄압 받는다, 이렇게 주장할 수 있는 국면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수세적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갑처럼 느껴지게 하는 거, 이거 굉장히 이 금지해야 될 건데 이런 장면들이 연이어서 나왔었어요.
◇ 김현정> 그런데 강성 지지층에서는 그렇게 하면 시원하다 하잖아요, 사실 환호하고.
◆ 최재성> 이미 중원의 싸움, 중도의 싸움 된 거거든요.
◇ 김현정> 이제는 중도 싸움이다. 양쪽 다.
◆ 최재성> 이미 지표상으로 그렇게 나타나고 더 한계는, 근본적 한계는 국민의힘이 더 있다. 그런데 민주당은 민주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거기 때문에 조금 민주당이 낫죠.
◆ 김성태> 제가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조금만 말씀드리면.
◇ 김현정> 아마 마무리 발언 될 것 같습니다.
◆ 김성태> 어제 제가 전직 대통령 한 분하고 오찬을 했었어요.
◇ 김현정> 그러셨어요?
◆ 김성태> 그래서 몇 분 전직 의원들하고 그런데 대통령을 모시는 가까운 아주 측근 지금 현재 모시는 분한테 이분은 지금 현재 그러면 조기 대선이 오면 누구를 생각하고 계시냐. 내가 그렇게 물었어요.
◇ 김현정> 그 전직 대통령한테?
◆ 김성태> 전직 대통령 지금 모시고 있는.
◇ 김현정> 모시는 분한테.
◆ 김성태> 지금 바로 모든 일정이나, 모든 걸 다 모시고 있는 사람. 그래서 나 참 의외의 답변을 제가 들었어요.
◇ 김현정> 무슨 답변 들었어요?
◆ 김성태> 궁금하죠? 그래서 저는 의외로 그분이 이런 분 같으면 그게 나오나 싶다. 나훈아 선생이에요.
◇ 김현정> 가수 나훈아 씨요?
◆ 김성태> 그렇죠. 그게 편하게 한 이야기지만 내 옆 테이블에서 앉아서 제가 조금 전에 최재성 수석 이야기하지만 이런 거예요.
◇ 김현정> 잠깐 가수 나훈아 씨를 그분이 후보로 찍은 이유는 뭐예요?
◆ 김성태> 찍었다기보다는 지금 이런 상황에 이런 정도 사람이면 우리 쉽게 말하면 보수 진영에서.
◇ 김현정> 해볼 만하다?
◆ 김성태> 그렇게 가볍게 한 이야기겠죠. 그렇지만 저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컸었어요. 나훈아 씨 지금 은퇴 공연일로 가지고 보십시오. 처음에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하니까 나훈아 씨가 모 공연장에서 그건 대단히 잘못된 거죠.
◇ 김현정> 비판했어요.
◆ 김성태> 비판했어요. 그때 쉽게 말하면 보수 진영에서는 아무 말 안 하고 우리는 거의 반성 모드로 그걸 듣고 있었어요. 그런데 또 얼마 전에 그 공연에서 왼팔, 니들은 잘했느냐 그러니까 그 이 민주당 전남지사부터 의원들까지 다 들고 일어나서. 이게 바로 지금 민주당의 현주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하는 이야기는 보수 정당 본산 이 국민의힘이 극우적 스탠스로 이 탄핵 정국을 계속 윤석열 대통령이 옹호하고 그대로 일관해버리면 국민들의 마음은 또 금방 언제 떠날지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 상황에 대해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지금 결론은 내부에서 전략적 사고를 어떻게 가지느냐, 이 싸움이에요.
◆ 최재성> 조용필 선생님은 건들지 마세요. 나훈아 씨까지 이렇게.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성태> 저도 개인적으로 나훈아 선생님 존경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또 여기서 나훈아 씨가 소환되는 오늘의 뉴스게임이었습니다. 두 분과 여기서 인사 나누죠. 고맙습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7(금) 김성태 "대선 후보 나훈아라면..." vs 최재성 "조용필은 건들지 마"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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