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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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6(목) [인터뷰] 김병주 "내가 곽종근, 이진우 회유? 그날의 진실은.."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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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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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고위원)



곽종근-이진우 인터뷰, 제일 오염 안 됐다
인원·요원 군인 용어일 뿐…이후 '의원' 사용
수방사령관 12월 6일엔 먼저 인터뷰 요청 
HID 폭사? 군 출신으로서 천인공노할 일
안보실에 HID 요원 근무·별도 TF 구성 
김태효 통제 받았다…김 여사 연결 의혹도 

헌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이 있던 날, 국회 국조특위에서는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출석해 증언을 했죠. 이날 두 곳에서 나온 핵심 증인들의 증언은 두 갈래로 갈립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답변을 거부하거나 증언을 뒤집었고 홍장원 국정원 1차장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기존의 증언을 유지했죠. 그런데 기존 진술을 유지한 곽종근 전 사령관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 유튜브에 출연한 뒤에 회유된 거 아니냐. 진술이 오염된 거 아니냐, 이런 공격도 있었습니다. 그래서요. 당시 자초지종을 좀 직접 들어보려고 합니다. 계엄 직후에 곽종근 특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방사령관을 본인 유튜브에 출연시켜서 인터뷰했던 분이세요. 민주당 김병주 의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병주> 네, 안녕하세요. 김병주입니다. 

◇ 김현정> 안녕하세요.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측 주장은 12월 6일, 계엄이 있은 지 3일 후에 김병주 의원 유튜브에 곽종근 사령관이 나가가지고 인터뷰를 했을 때 저도 그때 기억이 나는데요. 그게 첫 진술이었고 상당히 구체적이고 내용도 충격적이어서 파장이 컸잖아요, 의원님.

◆ 김병주> 네,

◇ 김현정> 그렇죠?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들을 빼내라라고 김용현 국방장관의 지시를 들었다는 말도 바로 그 인터뷰에서 나왔는데 그 부분이 문제가 있다. 그날 진술을, 그날 그 인터뷰를 잘 들어봐라. 곽종근 전 사령관은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라고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잠깐 그날의 그 인터뷰를 듣고 오겠습니다. 12월 6일 곽종근 사령관, 김병주, 박선원 의원 세 분의 대담입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 (12월 6일 유튜브 ‘주블리 김병주’) : 본회의장으로 들어가서 일부 들어갔던 인원이 있고 밖에 일부 있던 인원들이 있었는데 제가 그 조치를 하면서 전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들을, 의원들을 밖으로 이렇게 좀 빼내라. 
김병주 더불어 민주당 의원: 의원들을 끌어내라, 국회의원들을요?
곽종근 전 사령관: 네.
김병주 더불어 민주당 의원: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라.
곽종근 전 사령관: 네.]

◇ 김현정> 이 부분을 문제 삼고 있는 거였어요. 그날 국조특위에서. 그러니까 요원이라고 곽종군 사령관이 말했는데 김병주 의원이 의원이라고요?라고 이렇게 정정을 해 주면서 가지 않았느냐, 이 부분 어떻게 된 겁니까? 

◆ 김병주> 네, 12월 6일 날 그 인터뷰인데 가장 오염이 안 된 인터뷰입니다. 

◇ 김현정> 첫 인터뷰죠. 

◆ 김병주> 왜냐하면 갑자기 제가 항의 방문을 가서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시나리오 그런 거 없이 질문을 했을 때 이렇게 답변을 있는 그대로 얘기한 거거든요. 그래서 곽종근 사령관은 그다음부터는 계속 국회의원이라고 얘기한 거고요. 사람들의 언어 습관 속에는 자기가 쓰는 언어를 계속 쓰거든요. 군에서는 통상 사람들을 명칭을 인원이라는 얘기를 많이 써요. 그리고 특전사 같은 데는 특전사 요원이니까 인원, 요원, 이런 것들이 입에 배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때 곽종근 사령관한테 질의했을 때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 또는 인원, 요원을 끌어내라 이런 용어를 써서 이것은 군대 용어로 통칭하는 사람을 의미하기 때문에 제가 알아듣기 쉽게 다시 한 번 반문을 한 거거든요. 그게 국회의원인가요? 하고 국회의원이 맞다고 했고 그다음부터는 쭉 전체 보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국회의원 계속, 그다음부터는 국회의원이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거든요. 

◇ 김현정> 제가 이해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그 직군마다 잘 쓰는 자신들의 용어가 있죠. 그런데 군대에서는 사람을 지칭할 때 인원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특히 특전사에서는 요원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그게 입에 뱄다는 얘기예요. 

◆ 김병주> 그렇죠.

◇ 김현정> 그래서 요원이라고 얘기를 하길래 국회의원들 말씀하시는 거죠라고 정정을 해 주셨고 그러자 그다음부터는 곽종근 사령관이 예, 예 하면서 의원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그럼 이 같은 인터뷰 내에 곽종근 사령관이 말한 부분, 다른 부분을 한번 보겠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 (12월 6일 유튜브 ‘주블리 김병주’) 제가 그때 판단했을 때는 이것은 명백히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위법 사항이고 그 임무를 수행한 인원들은 당연히 나중에 법적인 책임을 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저한테 부여된 명령이라서 항명이 될지는 알았지만 그 임무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제가 다른 부분을 좀 찾아보니까 국회의원이라고 이거를 의원이죠?라고 묻지 않아도 다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곽종근 사령관이.

◆ 김병주> 그렇습니다. 그다음부터는 계속 국회의원이라고 했고요. 다 각 조직마다 특성 있는 용어를 쓰는데 우리 군인들이 통상 우리 일반 시민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특수한 용어를 쓰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경우는 풀이를 해 줄 필요가 있어서 재질문을 했던 거고요. 군 내에서도 각 군마다 또 용어가 달라요. 해군에서는 총원이라고 씁니다. 인원 대신.

◇ 김현정> 총원? 총원이라고.

◆ 김병주> 총원, 총원을 끌어내라. 이해가 잘 안 가잖아요. 총 인원을 총원인데 인원 대신 총원이라고 써서 해군하고 육군하고 작전할 때 어떨 때 헷갈릴 때가 있어요. 그러면 총원을 끌어내라 하면 그 총원이 그 안에 있는 사람을 끌어내라는 거죠? 이렇게 해석을 해 줘야 우리 국민들이 이해를 하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알겠습니다.

◆ 김병주> 그런데 마치 그것을 진짜 국제적인 코미디죠. 그걸 가지고 마치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한 거고 그리고 그때 국방부 장관이 특전사령관한테 전화하는 그 시점은 특전사 요원은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안에 아무도 없었어요. 국회의원만 있었지.

◇ 김현정> 제가 그것도 질문 드리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어떤 분들 중에는 거기에 지금 국회의원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요원들도 섞여 있었던 시점이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그때 본회의장 안에 요원 없었죠?

◆ 김병주> 없었죠. 국회의원들만 있었고 그때는 기자들도 통상 평소 같으면 2층에 기자도 출입을 시키잖아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아예 보좌진하고 국회 사무처에서 본회의장을 완전히 막고 국회의원들만 들어오게 했거든요. 왜냐하면 누군지 모르니까요. 

◇ 김현정> 그때는 다 생중계로 국민들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다 아는 상황이어서 이것이 거기 의원들밖에 없는데 무슨 뭘, 의원 아닌 다른 사람을 빼낼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 말씀이세요. 

◆ 김병주> 그리고 또 특전사 요원을 빼내라고 하면 요원을 왜 빼냅니까? 요원들 철수 명령만 내리면 되죠. 철수하면 철수해라 명령 내리면 되는데 왜 특전사 요원이 자기 요원을 끄집어냅니까? 명령하면 되는 거지. 

◇ 김현정> 그런데 국민의힘이나 윤 대통령 측에서는 이런 의문도 좀 제기합니다. 뭐냐 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혹시 공익 신고자로 추천해 주겠다 이런 식으로 회유했던 건 아니냐. 이 곽종근 사령관도 그렇고 홍장원 차장도 그렇고 그래서 지금 진술이 오염된 것 아니냐? 이런 반론도 제기하는데 그 유튜브 출연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사정은 어떻게 됐습니까? 

◆ 김병주> 그것은 사실 유튜브 출연이라기보다는 12월 3일하고 4일 날 비상계엄을 했지 않습니까? 4일날. 그리고 12월 5일날 국방위가 열렸습니다. 그때 국방위에서는 특수전 사령관, 수방사령관, 방첩사령관 핵심 요원들을 증인으로 부르려고 했는데 우리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에서 반대를 해서 열리기는 했지만 국방차관하고 계엄사령관만 달랑 온 겁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그런 것들을 확인을 못 했던 상태였고 12월 6일쯤은 대단히 2차 비상계엄을 하지 않을까 국민적인 우려가 아주 많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둬서는 안 되겠다 해서 민주당 국방위 차원에서 항의 방문을 하고 이런 확답을 좀 받아야 되겠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비상계엄에 관여할지. 그래서 제가 국방위 소속 박선원 의원과 같이 가게 됐던 거고요. 항의 방문을. 그런데 마침 항의 방문을 갔지만 좀 두렵더라고요. 왜냐하면 비상계엄까지 했는데 저희들을 억류한다든가 어떤 일을 저지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 유튜브 라이브라도 틀고, 정문에서 틀기 시작을 했죠. 그래서 항의 방문하다가 무슨 일이 있으면 빨리 좀 신고 좀 해 주세요 하고 시청자들한테 하는 상태에서 한 거고 다행히 한 20분 후에 특수전 사령관이 나왔더라고요. 나와서 항의를 하고 국민적 의혹이 있고 이거 있으니까 몇 마디만 한번 물어보겠다 하니까 적극적으로 응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럼 즉석 만남이었어요, 그게? 사전에 뭔가 얘기가 된 게 아니었어요?

◆ 김병주> 네, 즉석으로 항의 방문 가서 한 거죠.

◇ 김현정> 인터뷰 자체도 즉석 인터뷰였던 겁니까? 

◆ 김병주>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김병주>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당시 인터뷰가 가장 오염이 안 된 겁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수방사령관이든 특수전 사령관이든 변호사나 이런 걸 쓰지도 않았었고요. 그때는 아직 2차 비상계엄을 할지 사령관으로서 그대로 있던 상태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했고 그다음부터는 보면 변호사도 쓰고 진영 논리에 갇혀서 수방사령관 같은 경우는 또 윤석열 편에 서서 하고 오락가락하고 하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병주> 그래서 그 당시 증언을 받아 놨던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 김현정> 그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같은 경우가 지금 약간 진술이 바뀌었습니다. 헌재 변론기일에 나와서 얘기한 걸 보면 의원이냐 요원이냐 그걸 물었더니 이게 그게 아니군요. 그 부분이군요. 계엄 해제 의결된 뒤에도 재차 선포할 수 있다라는 말을 내가 들었어요라고 전에는 진술했는데 이번에는 내 기억하고 제3자들 기억이 달라 가지고 그 부분을 내가 답할 수가 없다, 또 이런 얘기를 하고 그렇죠. 이런 것들이 그러면 최초 진술이 더 맞다. 그 사이에 변호사들의 조력을 받는다든지 이런 부분이 좀 더해졌을 거라고 보세요?

◆ 김병주> 이진우 사령관 인터뷰도 12월 6일 바로 이어서 했잖아요. 특전사령관. 특전사령관 인터뷰 끝나고 수방사로 바로 항의 방문을 가고 있었는데 그 당시. 수방사 참모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저한테, 수방사로 좀 와주면 안 되겠냐고 사령관이 특전사령관 인터뷰를 보고 본인도 해서 진실을 얘기해야 되겠다.

◇ 김현정> 움직이고 있는데 먼저 전화가 왔어요? 그쪽에서 우리도 하겠다고?

◆ 김병주> 네.

◇ 김현정> 그런 거였군요. 

◆ 김병주> 네, 그래서 가서 거기서 사실 무작정 저희는 항의 방문 가서 시도를 해 보려고 했는데 가는 중간에 수방사령관이 아마 특전 사령관 인터뷰 내용을 다 봤더라고요. 

◇ 김현정> 라이브를 보고 있었군요. 

◆ 김병주> 네, 본인도 진실을 밝혀야 되겠다. 그렇게 해서 가서 만나게 된 거고 그래서 한 30분 인터뷰를 했고 그때는 국민께 죄송하다고 하면서 실제 대통령하고도 전화가 있었고 이런 걸 자세히 얘기를 했었거든요. 

◇ 김현정> 그런데 왜 이렇게 바뀐 거예요? 진술이.

◆ 김병주> 그러니까 그다음부터는 제가 봤을 때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본인도 그 형을 받는 것이 명확하니까 어떻게 하면 형을 감할지 이런 거와 그다음에 요새 또 극우들이 주장하는 또 윤석열이가 주장하는 저런 논리, 그쪽으로 갔을 때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거 비상계엄은 헌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그리고 자기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이런 논리로 갔을 때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거죠.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오염된 진술이 저는 많다고 봅니다. 

◇ 김현정> 이와 별개로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현직 시절에 함께 근무했던 사람의 충격 증언이 또 그날 있었어요. 노 전 사령관이 임무를 끝낸 요원들을 폭사시켜 제거하라는 지시를 과거에 내린 적이 있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이 어떤 인물인가에 관한 증언이었는데 이거 한번 듣고 올까요? 

[박민우 육군 2군단 부군단장(2월 4일 국조 특위): 임무 끝나고 요원들을 제거하라고, 폭사시키라고 그랬어요, 폭사. 그래서 폭사의 방법이 그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 가지고 그 앞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했는데 속으로는 굉장히 좀 그 쌍욕 같은 게 나왔고.]

◇ 김현정> 이번에 그런 주장은 아니고 과거에 HID 부대원들 임무 끝나면 폭사시켜라라는 명령을 한 적이 있었다. 물론 그게 수행이 안 됐기 때문에, 실행이 안 됐기 때문에 폭사는 없었지만 그래서 황당했던 일이 있다, 이런 증언이었는데요. 김병주 의원님, 군에 계셨던 분이시니까 이런 상황이 어떤 상황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 김병주> 이것은 진짜로 천인공노할 일이죠. 군인은 끝까지 부하가 목숨 걸고 임무 수행하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끝까지 책임지고 구해오는 것이 군의 사명이잖아요. 그런데 목숨 걸고 2016년도에 특수 임무를 계획하면서 목숨 걸고 갔던 HID 요원들을 폭파 조끼를 입혀서 자기들 필요에 의해서 폭파시켜서 제거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이것은 천인공노할 일이고요. 이런 일은 있을 수도 없는 겁니다. 제가 군 출신으로서. 이것이 노상원의 성격이나 노상원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서 16년도는 노상원이가 정보사령관을 했고 그 바로 직속 밑에 HID 부대장이 증언을 한 거거든요. 그래서 본인도 이거 너무나 황당하고 분노스러워서 지금도 치를 떤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국정조사에 나와서 이걸 증언을 했고 그래서 본인은 노상원 수첩에 있는 사살이니 수거니 이런 것들이 노상원이면 충분히 백령도 작전을 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이 16년도 사건을 가지고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한 겁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되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오늘도 국회에서는 국조특위 3차 청문회가 열리고 헌재에서는 6차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지금 6차 변론 기일 출석을 위해서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 이동 중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 오늘도 김 의원님 출석하시죠? 

◆ 김병주> 네, 오늘도 출석하고요. 오늘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오늘 출석합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 같고 오후에는 또 여러 가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특히 받은 문건이 있지 않습니까? 예비비 확보하라는 문건, 거기에 대해서 집중 적으로 질의가 될 것 같고 오후에는 여러 의원들마다 다르지만 저는 안보실에 근무하는 HID 요원이 이번에 나옵니다. 그래서 안보실에서 HID 요원을 어떻게 활용을 하고 이번과 연계됐는지 그런 것들을 확인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여기서 안보실이라고 하면 대통령실 안에 안보실인가요? 무슨 안보실을 얘기하는 거죠? 

◆ 김병주> 대통령실 안보실에 HID 요원이 근무를 하고 별도 TF를 구성을 해서 했다는 겁니다. 

◇ 김현정> 국가안보실 내에, 그러니까 대통령실 안에 안보실 내에 HID 요원이 파견 와 있어요?

◆ 김병주> 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군요. 어떤 증언들을 하는지 살짝 좀 힌트를 주실 수 있습니까? 

◆ 김병주> 그래서 그 인원들이 사실은 안보실에 안보실장이나 거기 원래 2차장 소관인데 통제를 받지 않고 바로 김태효의 통제를 받았다고 증언이 나왔었거든요. 

◇ 김현정> 나왔습니다. 

◆ 김병주>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까지도 연결되지 않았나라는 의혹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좀 연결을 해서 질의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김태효, 김건희 여사까지 쭉 연결되는 그 라인으로 HID가 명령을 받아서 움직이지 않았는가에 관한 진술.

◆ 김병주> 이번에 HID가 비상계엄 때 전면에 등장을 했잖아요. 그래서 어디서 이것을 노상원만 통제하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 안보실이 조직적으로 관여가 된 것인지 그런 것들이 또 한 포인트가 될 수가 있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그 내용은 오후쯤에 나오는 건가요? 

◆ 김병주> 네, 오후쯤에, 주로 오전에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오전만 있는 걸로 거의 돼 있어서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질의가 오전에는 집중될 걸로 보입니다. 하루 종일 최상목 권한대행은 아무래도 바쁘니까 오전하고 오후 초에만 있을 것 같고요. 

◇ 김현정> 그나저나 그 최상목 대행의 쪽지요. 그 쪽지는 최상목 대행만 받은 게 아니라 그러니까 여럿이 받은 건 맞아요?

◆ 김병주> 네, 김용현이가 증언을 했잖아요. 여러 가지 쪽지를 만들어서 국무위원들 줬다.

◇ 김현정> 준비하고 그랬다. 

◆ 김병주> 행안부 장관한테는 아마 언론사의 단전, 단수라든가 이런 지침을 줬을 것 같고요. 각 분야별로 만들어서 줬다라는 게 맞을 걸로 보입니다. 지금 확인된 거는 두 국무위원이지만 더 추가적인 게 있을 걸로 보이고요. 

◇ 김현정> 왜 그런 국무위원들, 그 쪽지 받았다는 얘기 여태 안 하고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 김병주> 쪽지 받았다는 얘기를 하면 내란죄와 연루가 되기 때문에 본인들이 숨기는 것 같아요. 쪽지를 받고 그 쪽지를 수행하기 위해 지시사항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한 것들이 나오면 실제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로 분류가 될 수 있잖아요. 

◇ 김현정> 물론 실행을 안 하고 받기만 했으면 그것까지도 종사자라고 볼 수는 없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그런 연관성을 끊고 싶었던 게 아닌가,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김병주> 받기만 하면 단순 가담자이고 받아서 그거를 국장급 회의를 통해서 어떻게 할지 포위하고 지시가 내려가고 했다 그러면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가 되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좀 말씀 듣고, 한 가지만 더.

◆ 김병주> 제가 얘기하려고 했던 것은 12월 6일날 특전사령관하고 인터뷰에서 오염됐다라고 저쪽에서 주장을 하면서 자꾸 근거로 대는 것이 곽종근 사령관하고 제가 같이 근무를 했다. 

◇ 김현정> 그 얘기도 나와요.

◆ 김병주> 했다고 하는데 군대 생활 39년 하면 거의 다 같이 근무를 합니다. 그리고 그때는 연합사 지구사령부 작전처장을 곽종근이가 했었는데 저는 용산에 근무하고 곽종근은 용인에 근무했어요. 그러니까 별로 영향력이 없었고 사실 영향력으로 따지면 이 문제 제기하는 임종득 국회의원은 저하고 1년 동안 제 직속 부하였고요, 완전히.

◇ 김현정> 그렇습니까?

◆ 김병주> 매일매일 만나는, 한기호 의원도 저랑 같이 1년이나 근무를 했었고요, 같이. 직접 상하관계로. 다 관련이 되는데 그런 걸 가지고 예를 들어서 오염이 됐니 안 됐니,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저희들이랑 같이 합참에서 동시대에 근무를 한 적도 있고요. 그러니까 엉터리를 가지고 이렇게 자꾸 오염이 됐다라고 하는 논리를 하는데 그런 것들은 말이 안 된다고 보여집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김병주 의원님 오늘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 또 헌재 변론 기일, 6차 변론 기일 다 열심히 보고 또 인터뷰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병주> 감사합니다.